국가첨단산업위, 다음주 발표 예정
전남도, 경쟁력·성장 잠재력 등 강점
정부의 반도체 특화단지 결정이 임박하면서 전남도가 긴장 모드에 들어갔다. 국내 유일의 초광역 특화단지를 목표로 국가 첨단전략산업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여부가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알려지면서이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가 다음주께 전국 15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국가 첨단전략산업 반도체 특화단지 선정지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도는 광주와의 접경지인 광주 첨단 1·3지구에 시스템반도체용 차세대 후공정(패키징) 특화단지를 조성해 반도체 공급망의 한 축을 담당하겠다는 취지로 국가 첨단전략산업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를 신청한 상태다.
전남도는 일단, 풍부한 재생에너지와 한빛원전 전력 등을 통한 에너지 융합(Energy Mix) 실현이 가능하고 부지, 용수, 전력 등 견고한 기반 시설 등을 들어 타 지자체와 비교해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췄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고 있다.
당장, 풍력에너지 기술적 잠재량(167.5GW)이 전국에서 가장 높고 신재생에너지 발전량(6971GWh)은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은데다, 태양광발전 설비용량(4647MW·전국 1위), 풍력발전 설비용량(425MW·전국 3위) 등 재생에너지 활용 경쟁력을 갖췄다.
관련 산업 육성과 인재 양성, 연구개발 등이 맞물려 진행되는 생태계도 구축했다.
우선, 교육부 공모를 통해 호남권 반도체 공동연구소(729억) 유치에 성공한데다, 과기부 공모로 진행된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시각데이터 이종접합 반도체·68억)에 선정되면서 되는가 하면, 목포대에 국내 최초로 화합물반도체센터(36억)를 구축해 설계부터 제작(외주), 후공정 등 전 과정을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향후 인재 양성, 연구개발 등 차세대 반도체산업 육성에 총력을 쏟을 수 있는 생태계 구축이 가능해졌다는 게 전남도 입장이다.
전남도도 정부와 주관 기관인 산업기술진흥원 등을 찾아 이같은 강점을 적극 강조하면서 준비 상황과 산업 경쟁력 등을 홍보해왔다.
전남도는 또 반도체 특화단지와 연계, 전남지역 특성을 살린 반도체산업 육성 전략을 수립하는 한편, 전력반도체 기술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는 등 차세대 반도체산업의 성지로 준비된 지역임을 내세우며 향후 결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전남은 용수, 전력, 교통, 전후방사업 등 반도체산업 육성에 필요한 요소를 두루 갖춘 대단히 매력적인 지역”이라며 “반도체 불모지였던 전남이 첨단 반도체산업을 이끄는 신 거점으로 변모하는 과정에 도민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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