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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산체스·파노니 영입…KIA 외국인 투수 전면 교체 ‘승부수’

by 광주일보 2023.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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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 마이너리그서 10시즌·올 시즌 대만서 ERA·다승 1위
파노니, 지난해 KIA서 14경기 출전 3승 4패 평균자책점 2.72

산체스(왼쪽)와 파노니

KIA 타이거즈가 외국인 투수 전면 교체라는 강수를 두었다. 원점에서 새로 시작하는 KIA의 승부수가 될 지 관심이 쏠린다.

KIA는 6일 새 외국인 선수의 영입 소식을 잇달아 전했다. 먼저 이날 오전 올 시즌 대만리그에서 다승·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한 베네수엘라 마라카이보 출신의 우완 마리오 산체스(Mario Sanchez·29)를 아도니스 메디나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발표했다.

이어 오후에는 지난 시즌 KIA에서 활약했던 좌완 토마스 파노니(Thomas Edward Pannone·29)의 재영입 소식을 알렸다. KIA는 이와 함께 KBO에 숀 앤더슨의 웨이버공시를 신청했다.

KIA가 연봉 28만 달러에 계약한 산체스는 185cm·75kg의 체격으로 마이너리그에서 10시즌, 대만 프로야구 리그(CPBL)에서 1시즌 활약했다.

올 시즌 퉁이 라이온스 소속으로 대만리그 10경기에 등판(선발 등판 9경기)한 산체스는 62.2이닝을 소화하면서 평균자책점 1.44으로 8승 1패 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210경기에 나왔고, 이중 선발로 77경기를 소화하면서 44승 33패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했다.

산체스는 안정적인 제구력을 바탕으로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나고 다양한 구질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산체스는 평균 140km대 중후반의 빠른공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으로 올해 대만 프로야구 리그 전반기에 다승, 평균자책점 부분에서 1위도 차지했다.

5일 입국한 산체스는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고 6일 KIA와 계약을 했다.

KIA는 파노니와는 연봉 35만 달러에 계약을 마무리했다.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크랜스톤 출신인 파노니는 185cm·92kg의 체격을 갖췄으며 메이저리그에서 3시즌, 마이너리그에서 10시즌 활약했다.

올 시즌에는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1경기에 나와 2.2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밀워키 산하 네슈빌 사운즈(AAA) 소속으로 11경기에 등판해 53.1이닝 동안 3승 1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은 50경기 출장(선발 등판 13경기) 7승 7패 평균자책점 5.46,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68경기(선발 등판 133경기)에 출전해 46승 34패 평균자책점 3.99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로니 윌리엄스의 대체 선수로 KIA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도 경험했다. 파노니는 지난해 KIA 소속으로 14경기에 나와 82.2이닝 동안 2.72의 평균자책점과 3승 4패를 기록했다.

6일 입국한 파노니는 7일 메디컬테스트를 거쳐 KIA에 재합류한다.

올 시즌 KIA의 새 전력으로 기대를 모았던 앤더슨과 메디나 두 외국인 투수는 결국 6승 13패의 전적을 남기고 KIA와 작별을 하게 됐다.

앤더슨은 14경기에서 79이닝을 소화하면서 3.76의 평균자책점으로 4승 7패를 기록했다. 메디나는 12경기에서 58이닝 밖에 책임지지 못했고, 2승 6패 평균자책점 6.05의 기록을 남겼다.

KIA가 새 판을 짜면서 반전의 발판은 마련했지만 2년 연속 외국인 선수 농사에 실패하면서 시간 낭비를 했다. 여기에 ‘좌완 풍년’으로 재계약 여부를 놓고 고민했던 파노니를 다시 또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하는 등 입맛이 개운치 못한 작별과 재계약이다.

어찌 됐든 KIA가 승부수를 던졌다. 반등의 여지는 남아있다.

17-3 대승을 기록한 5일 경기까지 KIA는 10개 구단 중 가장 적은 70경기를 소화했다. 가장 많은 일정이 진행된 키움과는 9경기 차. 9위도 경험했지만 3위 두산까지 승차도 4경기에 불과하다.

김선빈의 복귀도 임박하는 등 나성범과 김도영 두 부상 선수가 돌아왔고, 최원준도 전역해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또 긴 조정 시간을 가졌던 정해영도 불펜에 다시 가세하면서 KIA는 최상의 전력을 갖추고 있다. 마지막 퍼즐이 선발진 정상화다. 산체스와 파노니가 ‘가을잔치’라는 퍼즐을 위한 마지막 조각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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