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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KIA 타이거즈 마운드 고민 … 불펜 ‘타이밍’이 관건

by 광주일보 2023.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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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진의 부족한 이닝 벤치의 엇박자 운용
한화·KT와 대결, 집중력·효율적 관리가 중요

최지민

KIA 타이거즈가 전진하기 위해서는 마운드의 ‘타이밍’이 중요하다.

하위권 팀들의 추격을 받고 있는 6위 KIA가 새로운 한 주 경쟁력을 확인한다. KIA는 최하위인 한화 이글스의 안방에서 주중 3연전을 치르고 챔피언스필드로 돌아와 8위 KT 위즈와 만난다.

KIA보다 아래 순위에 있는 팀들이지만 격차가 크지 않다.

KT는 2경기 차로 쫓아왔고, 한화도 4.5경기 차 밖에 있다. 또 한화와는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2승 4패로 뒤져있다.

상위권 팀이 더 멀리 있다. 1위 LG는 9.5경기 차로 멀어져 있고, 4위 롯데 자이언츠도 네 걸음 밖에 있다. 5위 두산 베어스와는 두 경기 차.

6월 흐름이 좋지 못하다. KIA는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를 만난 지난 주 2승 1무 3패, 마이너스 승률을 기록했다. 6월 전적은 5승 1무 9패다.

‘1점’의 늪에 빠져서 고전했던 KIA는 홈런으로 타선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15일 포수 신범수의 시즌 첫 홈런을 시작으로 주말 3연전에서는 6개 홈런을 합작하는 등 ‘한방’의 힘을 보여줬다.

하지만 마운드의 고민이 쌓였다.

지난 주 세 경기에서 선발이 5회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일찍 물러났다. 메디나가 3.1이닝 3실점의 성적표를 냈고, 이의리는 또 갑작스러운 제구 난조로 3.2이닝 7실점을 기록했다. ‘루키’ 윤영철의 등판도 3이닝 7실점으로 끝났다.

 

한 차례 휴식을 취한 앤더슨이 복귀 후 두 번째 경기에서는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해준 게 위안이라면 위안이다.

두 경기에서 연달아 대량 실점을 했던 양현종도 지난 주 두 경기에서 12이닝을 책임지면서 부진에서는 탈출했다. 18일 NC전은 7회까지 책임졌지만 2개의 홈런 포함 9피안타를 기록, 고민은 남았다.

선발진의 들쑥날쑥한 모습에 불펜진의 이닝이 늘어나고 있다. 벤치의 마운드 운용도 매끄럽지 못하다. 결과적으로 엇박자가 되는 교체 타이밍과 매 경기 불펜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지만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하다.

‘관리’도 중요한 숙제다.

봄날 KIA의 마운드를 가장 안정적으로 이끌었던 마운드 핵심은 선발 윤영철과 마무리 역할을 하고 있는 필승조 최지민이었다. 기복 많은 팀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안은 윤영철과 최지민은 각각 고졸 신인, 고졸 2년 차 어린 선수다.

차원이 다른 무대에서 몸과 마음의 부담은 커졌고, 경기가 거듭될수록 노련한 상대들의 공략법도 더해지고 있다. 프로 첫 풀타임 시즌인 만큼 차분하게 적응하고 배워가야 하는 두 선수지만 팀이 긴박하게 돌아가면서 어깨가 무겁다.

결국 윤영철이 한 턴 쉬어가면서 재정비 시간을 갖게 됐지만 한 박자 늦은 휴식 ‘타이밍’이 아쉽다.

이번 주 임시 선발도 투입해야 하고, 예측 불허의 선발진이 고민이지만 그래도 최지민의 부담을 덜어줄 복귀가 있었다. 전상현이 좋은 모습으로 돌아왔고, 윤중현도 시즌 첫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하면서 불펜진에 힘이 더해졌다.

좋은 불펜 자원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용하는지가 순위 싸움의 관건이다.

야수진의 ‘부상’도 키워드다. 부상으로 공백이 길어진 나성범과 김도영이 이번 주 퓨처스리그 경기를 통해 복귀를 위한 시동을 걸게 되지만, ‘주장’ 김선빈이 수비 도중 오른손 엄지 골절상으로 자리를 비우게 됐다.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시기도 왔다. 부상 악재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선수들의 집중력과 벤치의 효율적인 선수 기용과 관리가 순위 싸움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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