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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기자

위스키 쓴맛 달랜 ‘하이볼’ MZ에 인기 있酒

by 광주일보 2023.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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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해양조, 스코틀랜드 전통 위스키에 매실 결합한 하이볼 ‘순’ 출시
편의점·유통업계 관련 상품 연달아 출시…자몽·제로슈거 등 다양
하이볼 인기에 올 1분기 위스키 수입량 78% 급증…1분기 최고치

보해양조가 출시한 매실 위스키 하이볼 ‘순(純)’.

위스키에 탄산수 혹은 주스를 섞어 만든 ‘하이볼’이 인기몰이 하면서 유통업계가 관련 상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하이볼은 위스키의 쓴 맛을 다양한 음료로 중화시켜 MZ세대를 중심으로 ‘대세 술’로 자리 잡으며 주류업계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10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보해양조는 국내 최초로 매실을 사용한 위스키 하이볼 ‘순’(純, 355㎖, 6도)을 출시했다.

순은 41년간 매실주를 생산해온 보해양조의 기술력에 스코틀랜드 위스키를 결합해 탄생했다.

하이볼은 무엇보다 위스키의 향과 품질이 맛을 좌우하는 데 매실 하이볼 순에 사용된 위스키는 스코틀랜드 전통적인 제조 방법으로 만들어져 깊은 맛과 독보적인 향을 즐길 수 있다.

오크칩 등으로 향만 첨가하거나 주정만을 사용해 만드는 시중의 타 캔 하이볼 제품과 달리, 진짜 위스키를 사용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한다. 보해양조의 기술력으로 만든 매실 원액이 포함돼 맛과 향도 한층 더 깊어졌다.

편의점 업계도 하이볼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CU는 인기 작가 청신과 협업한 ‘청신 레몬 하이볼’을 출시했다.

청신 레몬 하이볼은 레몬향과 씁쓸한 맛의 조화가 특징이다. 앞서 CU가 지난해 11월 선보인 어프어프 하이볼 2종은 출시 3일 만에 20만개가 판매되고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200만개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위스키 원액이 들어간 몰트위스키하이볼자몽, 몰트위스키하이볼라임 등 2종을 다음 주 출시한다고 밝혔다. 몰트위스키하이볼자몽은 스카치 위스키와 자몽 원액으로 상큼하고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몰트위스키하이볼라임은 스카이 위스키에 레몬라임 원액을 넣어 깔끔하고 청량감있는 ‘끝맛’을 살렸다.

이밖에 세븐일레븐은 미국 잭다니엘 위스키에 콜라를 섞어 마시는 ‘잭콕’ 스타일 하이볼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마트24는 카브루 레디 하이볼 클래식, 카브루 레디 하이볼 핑크 등 2종을 출시했다.

하이볼 인기는 통계로도 확인된다.

이날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스카치, 버번, 라이 등 위스키류 수입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78.2% 급증한 8443t에 달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있는 2000년 이후 역대 1분기 기준 최고치다.

전체 분기 기준으로도 바로 직전인 지난해 4분기(8625t)에 이어 역대 2위 기록이다.

위스키 수입량은 최근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1분기 4738t에서 2분기 6451t, 3분기 7224t, 4분기 8625t으로 늘었고 올해 1분기에도 8000t 선을 웃돌았다.

하이볼 인기에 위스키와 섞어 마시는 토닉워터 매출도 덩달아 늘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지난해 ‘진로토닉워터’의 매출이 전년보다 87% 증가해 47년의 브랜드 역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1∼2월 매출도 작년 동기 대비 115% 신장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제로 슈거’ 수요가 늘면서 세븐일레븐은 하이볼 상품 최초의 설탕 무첨가 하이볼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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