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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82년 1982년 윤상원, 박기순 열사의 영혼결혼식에 헌정된 곡으로 만들어진 ‘임을 위한 행진곡’은 민주주의 투쟁의 현장에 늘 함께해온 민중의 노래였다. 뿐만아니라 민주주의 상징 곡으로 해외에서도 독재에 저항하는 곡으로 불려졌다.
뮤지컬 ‘광주’(16일부터 21일까지) 공연 기간에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는 릴레이 이벤트가 추진돼 화제다.
이번 ‘임을 위한 행진곡’ 부르기는 빛고을시민광장에서 펼쳐지며, 실천하는 오월 정신을 도모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황풍년)은 단순한 관람에서 벗어나 ‘임을 위한 행진곡’과 오월 정신의 대중화를 꾀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추진한다. 시민 누구나 개인 혹은 2인 이상 단체로 참여가 가능하며, 총 25팀 선착순 모집한다.
특히 가창, 연주 등 다양한 방식으로 릴레이를 진행하며, 이번 참여자를 대상으로 뮤지컬 ‘광주’ 관람권 및 소정의 선물도 제공할 예정이다.
희망자는 오는 15일 오후 6시까지 접수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가능.
광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임을 위한 행진곡’ 부르기 릴레이는 뮤지컬 ‘광주’ 공연과 맞물려 진행되는 이벤트로 오월 광주정신을 확산하고 계승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며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로 성공적인 공연은 물론 노래 자체도 많이 불려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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