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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라운드 홈경기 득점 실패…7위로 1라운드 로빈 마무리
이정효 감독 “득점 아쉽지만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 감사”
광주FC의 무승이 4경기 연속 이어졌다. 아쉬운 무승부에도 광주는 뜨거운 박수를 받으면 리그 1라운드 로빈 일정을 마무리했다.
광주가 6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K리그1 11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골은 없었지만 1부리그에서 다시 만난 두 팀은 쉴 새 없는 공세를 펼치면서 경기장을 달구었다. 그라운드에서 치열한 기싸움도 전개되면서 5개의 경고 카드가 나오기도 했다.
광주 수문장 김경민이 전반전 주인공이었다.
김경민이 전반 9분 오른쪽에서 나온 배준호의 슈팅을 막아내며 기싸움에 나섰다.
전반 12분에는 광주 이건희가 하승운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까지 들어가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대전 골키퍼 이창근에 막혔다. 세컨볼을 향해 이건희가 달려들었지만 상대 수비수의 발이 빨랐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는 문전 경합 과정에서 뒤에 있던 이강현에게 공이 연결됐다. 논스톱 슈팅이 나왔지만 공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전반 24분 광주 이건희가 상대 진영에서 공을 뺏어 하승운과 역습에 나섰다. 하지만 상대 수비에 막혀 하승운의 슈팅이 불발됐다.
그리고 27분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가 만들어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역습을 맞은 광주. 김경민이 전병관이 문전에서 때린 슈팅을 몸을 날려 막아냈다.
이어 흐른 공이 광주 골포스트 왼쪽에 있던 유강현에게 향했고, 김경민이 다시 한번 몸을 날려 대전의 득점을 저지했다.
전반 39분 경기장에 아쉬운 탄성이 터져나왔다.
하승운의 슈팅이 골키퍼의 발에 막혔고, 흘러나온 공을 잡은 정호연의 오른발 슈팅도 골대를 맞은 뒤 바깥으로 벗어났다.
전반 종료를 앞두고 이건희가 가슴으로 공을 받은 뒤 논스톱 발리슈팅까지 선보였지만 공은 골대 위로 벗어났다.
광주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카드를 사용해 분위기를 바꿨다.
이정효 감독이 주영재, 이건희, 하승운을 대신해 이희균, 허율, 엄지성을 투입했다
엄지성·이희균의 스피드과 허율의 높이로 광주가 대전 공략에 나섰다.
새로 투입된 엄지성이 김한길이 좋은 호흡으로 공을 살려 마지막 공격까지 전개했다. 허율의 헤더가 이어졌지만 득점에 실패한 광주.
후반7분에는 광주의 역습 상황에서 엄지성이 김민덕의 태클에 쓰러지면서 경고 카드가 나왔다. 이 장면으로 비디오 판독까지 진행됐지만 퇴장 카드는 나오지 않았다.
이후 두 팀은 숨 돌릴 틈 없이 상대 진영을 오가면서 득점 사냥에 나섰다.
후반 11분 두현석이 길게 올린 공이 문전에 있던 허율에게 향했지만 한 걸음이 부족했다.
이어 엄지성이 왼쪽을 파고들어 허율에게 크로스를 올렸지만 골키퍼를 맞고 공이 굴절됐다. 옆에서 달려들었던 허율이 공을 터치하지 못하면서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22분에도 엄지성이 크로스를 올렸고 허율의 헤더가 이어졌지만 공이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30분 광주가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다시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정호연과 이강현 나오고 이순민과 산드로가 그라운드에 올라 득점 만들기에 나섰지만 결과가 만들어지지 않았다.
후반 37분 프리킥 상황이 무위에 그친 뒤 오른쪽에서 아사니가 왼발로 좋은 크로스를 올렸지만 공은 광주 공격진을 지나치고 말았다.
이후 5분의 추가 시간이 주어졌지만 몇 차례 공세에도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광주와 대전, ‘승격 동기’의 시즌 첫 맞대결은 무승부로 끝났다.
궂은 날씨에도 이날 경기장에는 3687명의 관중이 입장해 축구 묘미를 즐겼다.
이정효 감독은 “계속 꾸준하게 경기 잘하고 있는데 득점이 안 나온 것에 대해 선수들이 더 아쉬워할 것 같다. 골을 넣기 위해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꾸준하게 경기를 하다 보면 많은 골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궂은 날씨가 있으면 맑은 날도 있는 것이다. 아예 구름 위로 올라가서 햇볕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를 통해 광주는 1라운드 로빈 마지막 경기를 소화했다. 1년 만에 돌아온 1부리그에서 모든 상대를 만난 광주의 성적은 4승 2무 5패(승점 14). 최근 4경기에서 2무 2패를 기록하면서 6위 수원FC와 승점 1점 차 7위.
7위로 리그 첫 바퀴를 돈 이정효 감독은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쉬운 경기도 있었지만, 우리한테는 실패라고 할 수 있지만 이런 경기로 발판을 삼아서 끝까지 밀고 나간다면 더 좋은 결과 순위도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광주가 6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K리그1 11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골은 없었지만 1부리그에서 다시 만난 두 팀은 쉴 새 없는 공세를 펼치면서 경기장을 달구었다. 그라운드에서 치열한 기싸움도 전개되면서 5개의 경고 카드가 나오기도 했다.
광주 수문장 김경민이 전반전 주인공이었다.
김경민이 전반 9분 오른쪽에서 나온 배준호의 슈팅을 막아내며 기싸움에 나섰다.
전반 12분에는 광주 이건희가 하승운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까지 들어가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대전 골키퍼 이창근에 막혔다. 세컨볼을 향해 이건희가 달려들었지만 상대 수비수의 발이 빨랐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는 문전 경합 과정에서 뒤에 있던 이강현에게 공이 연결됐다. 논스톱 슈팅이 나왔지만 공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전반 24분 광주 이건희가 상대 진영에서 공을 뺏어 하승운과 역습에 나섰다. 하지만 상대 수비에 막혀 하승운의 슈팅이 불발됐다.
그리고 27분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가 만들어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역습을 맞은 광주. 김경민이 전병관이 문전에서 때린 슈팅을 몸을 날려 막아냈다.
이어 흐른 공이 광주 골포스트 왼쪽에 있던 유강현에게 향했고, 김경민이 다시 한번 몸을 날려 대전의 득점을 저지했다.
전반 39분 경기장에 아쉬운 탄성이 터져나왔다.
하승운의 슈팅이 골키퍼의 발에 막혔고, 흘러나온 공을 잡은 정호연의 오른발 슈팅도 골대를 맞은 뒤 바깥으로 벗어났다.
전반 종료를 앞두고 이건희가 가슴으로 공을 받은 뒤 논스톱 발리슈팅까지 선보였지만 공은 골대 위로 벗어났다.
광주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카드를 사용해 분위기를 바꿨다.
이정효 감독이 주영재, 이건희, 하승운을 대신해 이희균, 허율, 엄지성을 투입했다
엄지성·이희균의 스피드과 허율의 높이로 광주가 대전 공략에 나섰다.
새로 투입된 엄지성이 김한길이 좋은 호흡으로 공을 살려 마지막 공격까지 전개했다. 허율의 헤더가 이어졌지만 득점에 실패한 광주.
후반7분에는 광주의 역습 상황에서 엄지성이 김민덕의 태클에 쓰러지면서 경고 카드가 나왔다. 이 장면으로 비디오 판독까지 진행됐지만 퇴장 카드는 나오지 않았다.
이후 두 팀은 숨 돌릴 틈 없이 상대 진영을 오가면서 득점 사냥에 나섰다.
후반 11분 두현석이 길게 올린 공이 문전에 있던 허율에게 향했지만 한 걸음이 부족했다.
이어 엄지성이 왼쪽을 파고들어 허율에게 크로스를 올렸지만 골키퍼를 맞고 공이 굴절됐다. 옆에서 달려들었던 허율이 공을 터치하지 못하면서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22분에도 엄지성이 크로스를 올렸고 허율의 헤더가 이어졌지만 공이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30분 광주가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다시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정호연과 이강현 나오고 이순민과 산드로가 그라운드에 올라 득점 만들기에 나섰지만 결과가 만들어지지 않았다.
후반 37분 프리킥 상황이 무위에 그친 뒤 오른쪽에서 아사니가 왼발로 좋은 크로스를 올렸지만 공은 광주 공격진을 지나치고 말았다.
이후 5분의 추가 시간이 주어졌지만 몇 차례 공세에도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광주와 대전, ‘승격 동기’의 시즌 첫 맞대결은 무승부로 끝났다.
궂은 날씨에도 이날 경기장에는 3687명의 관중이 입장해 축구 묘미를 즐겼다.
이정효 감독은 “계속 꾸준하게 경기 잘하고 있는데 득점이 안 나온 것에 대해 선수들이 더 아쉬워할 것 같다. 골을 넣기 위해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꾸준하게 경기를 하다 보면 많은 골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궂은 날씨가 있으면 맑은 날도 있는 것이다. 아예 구름 위로 올라가서 햇볕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를 통해 광주는 1라운드 로빈 마지막 경기를 소화했다. 1년 만에 돌아온 1부리그에서 모든 상대를 만난 광주의 성적은 4승 2무 5패(승점 14). 최근 4경기에서 2무 2패를 기록하면서 6위 수원FC와 승점 1점 차 7위.
7위로 리그 첫 바퀴를 돈 이정효 감독은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쉬운 경기도 있었지만, 우리한테는 실패라고 할 수 있지만 이런 경기로 발판을 삼아서 끝까지 밀고 나간다면 더 좋은 결과 순위도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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