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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인기자

‘아동학대 ZERO 전남’ 실현한다

by 광주일보 2023.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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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아동학대 예방 종합계획 수립 안정적 성장 환경 조성
위기아동 사전 발굴, 아동학대 인식 개선, 예방·보호체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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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아트코리아

전남도가 지역사회가 주도적으로 참여해 아동을 지키는 아동학대 종합계획을 세우고 예방에 나섰다. 아동학대 발생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게 나타나고 증가세라는 점에서 선제적 대응 체계를 마련한 것이다.

전남도는 지난 2020년 0.75%였던 전남지역 아동학대 발생률(아동 인구 100명 당 아동학대 발생 비율)이 2021년 0.77%로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문제는 전국 평균 아동학대 발생률(2020년 0.4%, 2021년 0.5%)보다 현저히 높다는 점이다. 발생 건수도 지난 2017년 1417건에서 1723건(2018년)→2014건(2019년)→1909건(2020년)→1942건(2021년 )으로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3월에도 3대가 함께 거주하는 가정에서 할아버지(70대)가 손자(9세)를 훈육하는 도중 태권도 띠를 휘둘러 경찰에 신고됐다. 또 같은 달에는 늦은 시간 A(8)군이 혼자 거리를 돌아다니는 것을 발견한 이웃이 경찰에 신고, A군을 비롯해 B(여·5)양이 쓰레기가 난무한 집에서 장기간 방치된 채 지내온 사실이 알려졌다. 부모는 경계성 지능장애로, 아이에 대한 지원이 어려웠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전남도는 아동학대 예방 및 유관기관 협력체계 확립을 위한 ‘아동학대예방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전국 평균보다 높은 아동학대 발생률을 낮추기로 했다.

이 종합계획은 지역 이동의 안정적인 성장 환경을 조성해 ‘아동학대 ZERO 전남’을 실현하기 위해 2024년까지 실시된다.

‘우리동네 아이는 우리가 지킨다’를 슬로건으로 하는 이번 종합계획은 ▲위기아동 사전 발굴 ▲아동학대 인식 개선 ▲예방·보호체계 강화 등 3개 분야로 구성됐다.

‘위기아동 사전 발굴’ 분야는 아동학대 전수조사와 점검, 교육 등 4개 사업이 진행된다. 연 3회 방문조사로 e아동행복지원 위기아동 조사가 실시되고 만 3세 아동이 있는 가정에는 양육아동 전수조사를 통해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않는 사각지대의 아이들까지 파악한다.

또 아동학대로 신고된 바 있는 ‘아동학대 고위험 아동’에 연 2회 시·군·경찰이 민·관 합동 점검에도 나선다. 아동복지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는 온·오프라인 아동학대 신고의무자 교육도 실시한다.

‘아동학대 인식개선’분야에서는 아동학대 예방 홍보와 교육·행사를 주로 한다. 아동학대 근절 생활밀착형 홍보 뿐 아니라 학부모 설명회, 임산부 교실 등 찾아가는 아동학대 예방교육도 펼친다. 또 아동학대 예방의 날 기념행사를 선보이며 인식 개선에 나선다.

‘예방·보호체계 강화’분야에서는 82억여원을 투입하고 다양한 직군을 활용해 아동학대를 사전에 근절할 계획이다.

주목되는 것은 올해 처음 선보이는 ‘남도아이 지킴이단’이다. 이·통장, 검침원 등 전남도 전체 8657명에 달하는 인적 안전망을 활용해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아이들과 매일같이, 가까이에서 만나며 아동학대 정황을 발견하면 즉각적으로 신고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이와 비슷한 맥락으로 민·관 협업체계를 구축한다. 경찰청과 교육청, 편의점협회와 약사회, 의사회 등과 협약을 맺고 학대가 우려되는 아동이 발견되면 즉시 신고를 하게 해 사전에 예방한다.

예전에는 단순히 지나쳤던 아동학대 증거들을 지킴이단과 협업체계 구축 등을 통해 사전에 파악하고 예방한다는 것이다.

‘드림스타트’는 저소득층 아동을 대상으로 사례관리와 학습 등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생활과 학습에 필요한 사항을 미리 파악해 시·군 차원에서 사례관리사가 직접 관리하는 방식이다. 이전에는 격월 주기로 사례관리를 해왔지만 올해부터는 매달 진행한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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