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리그 SK에 24-30 덜미
후반 득점력 저하…선두 탈환 실패
광주도시공사 여자 핸드볼팀이 시즌 개막 후 첫 연패에 빠졌다.
오세일 감독이 이끄는 광주도시공사는 19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SK코리아리그 SK 슈가글라이더즈에서 24-30(14-12, 10-18)로 패했다.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2연패한 광주도시공사는 12승 2무 3패(승점 26)를 기록하며 1위 탈환에 실패했다. 광주도시공사는 삼척시청에 1점차 뒤져 2위로 내려 앉았다.
광주도시공사는 지난 12일 리그 최하위 대구시청전에 이어 리그 3위인 SK에 잇따라 덜미를 잡히는 등 최근 경기력이 급격이 떨어지고 있다.
주포 강경민은 대구시청전에서 6골(6도움), 이번 경기에서 4골에 그쳤다. 강경민은 어깨쪽 컨디션이 좋지 않아 득점력이 떨어지고 있다.
이날 정현희(6골), 김지현(5골)이 점수를 보탰으나 SK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뒷문을 든든하게 지키던 골키퍼 박조은도 방어율 26.5%에 그쳤다.
광주도시공사는 주전 원선필(피봇)과 서아루(레프트 윙)가 부상당하면서 대체 자원을 투입하며 경기를 치르고 있으나 전력 누수를 겪고 있다.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송혜수도 팔꿈치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광주도시공사는 전반전 14골을 기록하며 12골에 그친 SK에 앞섰다.
하지만 후반 SK가 18골을 몰아넣은 반면, 10골에 그치는 득점력 저하로 경기를 내줬다.
오세일 감독은 “주전들의 부상으로 대체 선수를 투입하고 있는데 원래 포지션이 아닌데다 주전과 대체선수가 기량차가 크다 보니 전력 공백이 생기고 있다”면서 “현재 전력으로 최선을 다해 팀이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도록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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