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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디한 배구 추구하는 팀으로 변모 시도”
주요 포지션 보강, 백업요원 확보도 강조
광주 AI페퍼스 아헨 킴(Ahen Kim·37) 신임 감독은 14일 “봄배구를 하고 싶다. 팀을 변화시키는 감독이 되려 한다”고 밝혔다.
아헨 킴 감독은 14일 광주 서구 페퍼스타디움에서 공식 인터뷰를 하고 “페퍼스를 위해, 광주 홈팬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감독 선임 후 처음으로 홈구장을 방문, 관중석에서 페퍼스와 한국도로공사전을 지켜봤다.
그는 “빠른 플레이를 추구하는 팀으로 컬러를 변화시키겠다”면서 “스피드 배구를 선수들이 흡수하도록 비시즌에 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 속공을 쓰면 전반적으로 플레이가 빨라지는 부문도 있지만, 자신은 팀 전체적으로 스피디한 배구를 선호한다”고 강조했다.
데이터 배구를 페퍼스에 접목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는 “미국에서는 데이터를 국가 대표부터 하위 리그까지 활용하고 있다”면서 “어떤 선수가 스타팅으로 뛸지, 어떤 수비 대형을 펼치고 공격해야 하는지 등을 데이터를 통해 결정한다”고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데이터를 토대로 판단하고 적용할지, 어떤 데이터를 기준으로 삼을지 스태프들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아헨 킴 감독은 한국에 입국하자 마자 지난 5일 현대전을 지켜봤다. 이날도 인터뷰를 서둘러 마치고 페퍼스 경기를 보기 위해 페퍼스 관중석으로 올라갔다. 그는 18일 IBK기업은행전도 지켜볼 계획이다.
그는 “페퍼스의 강점은 수비이며 리베로 오지영이 리시브 라인을 챙기고 수비를 잘 이끌고 있다”면서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이한비의 경우 리시브가 안정적이고 공격도 강력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경기를 끝내줄 수 있는 플레이어가 없는 게 단점”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결정적인 순간 포인트를 내는 선수, 어느 포지션에서든 득점하는 선수가 필요하다”면서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미들 블로커(센터)가 필요하고 스타팅 멤버 6명뿐 아니라 백업선수도 있어야 한다”며 선수 보강에 대한 바람도 언급했다.
아헨 킴 감독은 2023-2024시즌부터 페퍼스 지휘봉을 잡는다. 한국계 미국인인 아헨 킴 감독은 2018년부터 전미대학체육협회(NCAA)디비전I 소속 아이비 리그 브라운대학교(Brown University) 배구팀 감독을 맡았다. 2021년 ‘아이비리그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필라델피아 출신으로 고교와 대학 시절 각각 아웃사이드 히터, 리베로로 활동한 아헨킴 감독은 2008년 지역대학 프로그램 캠프 코치를 시작으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글·사진=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아헨 킴 감독은 14일 광주 서구 페퍼스타디움에서 공식 인터뷰를 하고 “페퍼스를 위해, 광주 홈팬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감독 선임 후 처음으로 홈구장을 방문, 관중석에서 페퍼스와 한국도로공사전을 지켜봤다.
그는 “빠른 플레이를 추구하는 팀으로 컬러를 변화시키겠다”면서 “스피드 배구를 선수들이 흡수하도록 비시즌에 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 속공을 쓰면 전반적으로 플레이가 빨라지는 부문도 있지만, 자신은 팀 전체적으로 스피디한 배구를 선호한다”고 강조했다.
데이터 배구를 페퍼스에 접목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는 “미국에서는 데이터를 국가 대표부터 하위 리그까지 활용하고 있다”면서 “어떤 선수가 스타팅으로 뛸지, 어떤 수비 대형을 펼치고 공격해야 하는지 등을 데이터를 통해 결정한다”고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데이터를 토대로 판단하고 적용할지, 어떤 데이터를 기준으로 삼을지 스태프들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아헨 킴 감독은 한국에 입국하자 마자 지난 5일 현대전을 지켜봤다. 이날도 인터뷰를 서둘러 마치고 페퍼스 경기를 보기 위해 페퍼스 관중석으로 올라갔다. 그는 18일 IBK기업은행전도 지켜볼 계획이다.
그는 “페퍼스의 강점은 수비이며 리베로 오지영이 리시브 라인을 챙기고 수비를 잘 이끌고 있다”면서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이한비의 경우 리시브가 안정적이고 공격도 강력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경기를 끝내줄 수 있는 플레이어가 없는 게 단점”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결정적인 순간 포인트를 내는 선수, 어느 포지션에서든 득점하는 선수가 필요하다”면서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미들 블로커(센터)가 필요하고 스타팅 멤버 6명뿐 아니라 백업선수도 있어야 한다”며 선수 보강에 대한 바람도 언급했다.
아헨 킴 감독은 2023-2024시즌부터 페퍼스 지휘봉을 잡는다. 한국계 미국인인 아헨 킴 감독은 2018년부터 전미대학체육협회(NCAA)디비전I 소속 아이비 리그 브라운대학교(Brown University) 배구팀 감독을 맡았다. 2021년 ‘아이비리그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필라델피아 출신으로 고교와 대학 시절 각각 아웃사이드 히터, 리베로로 활동한 아헨킴 감독은 2008년 지역대학 프로그램 캠프 코치를 시작으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글·사진=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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