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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인문계 고등학교 10곳 중 4곳 꼴로 조기 등교나 야간자율학습을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광주학생삶지키기교육연대에 따르면 지난 2일 신학기 시작 이후 지역 인문계 고교 51곳 중 조기 등교나 야간자율학습을 시행하는 곳은 22개교(43%)로 파악됐다.
이 중 오전 8시 30분 이전 조기 등교를 시행하는 곳은 16개교(31%)이다.
오후 9시 30분 이후까지 야간자율학습을 시행하는 학교도 16개교(31%)로 확인됐다.
조기 등교와 야간자율학습을 함께 시행하는 학교는 10곳(19%)이다.
학생 휴식권과 동아리 활동 등을 보장하기 위해 매주 수요일 정규수업을 마치고 조기 하교하는 ‘광주교육공동체의 날’을 폐지한 학교도 18개교(35%)로 나타났다.
전교조 등 교육단체는 시교육청이 ‘정규교육과정 외 교육활동 기본계획’을 폐지해 빚어진 현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교육연대는 “여전히 과거의 교육 방식을 지원하는 광주교육의 퇴행 속에 아이들의 삶과 미래는 과연 어디로 가고 있는지 걱정스럽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시 교육청은 “학교 자율권을 최대한 존중하기 위해 공문을 보내지 않았을 뿐 조기 등교·야간자율학습을 허용한 것은 아니다”고 반박하고 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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