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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KIA 마운드 난조 …한화와 시범경기 개막전 1-6 패배

by 광주일보 2023.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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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마운드 난조 속 패배로 시범경기 일정을 시작했다.

KIA는 13일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1-6 패배를 기록했다. 톱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한 김도영이 첫 타석에서부터 담장을 넘기며 선취점을 만들었지만 마운드 싸움에서 밀렸다.

지난해 시범경기에서 고졸루키 사상 첫 타격왕에 등극했던 김도영이 이번에도 좋은 출발을 했다.

한화의 외국인 선수 펠릭스 페냐를 마주한 김도영이 초구 볼을 지켜본 뒤 2구째 헛스윙을 했다. 이어 스트라이크와 볼 하나씩을 지켜보면서 2볼-2스트라이크가 됐고, 5구째 김도영의 방망이가 돌아갔다. 공은 외야를 지나 좌측 담장 밖으로 떨어지면서 시범경기 시작과 함께 김도영의 홈런포가 기록됐다.

김도영은 3회에는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타구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후 두 번의 타석에서는 안타를 추가하지는 못했지만 중견수 방향으로 공을 보내면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김도영이 일찍 점수를 만들었지만 KIA는 남은 이닝에서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마운드도 흔들렸다.

선발로 나온 임기영이 1회 2개의 피안타를 맞았고, 2회에는 연속 삼진 뒤 연달아 볼넷 3개를 허용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두 번째 투수로 나온 김승현은 첫 타자 채은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새 팀에서의 첫 피칭을 시작했다. 볼넷 하나는 내주기는 했지만 실점 없이 3회를 막았다. 하지만 연속 안타로 4회를 시작했고, 2루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승부가 1-1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후 최지민이 마운드를 물려받았지만 노수광에게 역전 적시타를 맞았고, 폭투까지 기록하는 등 점수는 1-4까지 벌어졌다.

임기영, 윤영철과 선발 경쟁 중인 좌완 김기훈도 시범경기 첫 날 모습을 드러냈지만, 실점을 남겼다.

김기훈은 6회 2사 2루에서 오그레디에게 우측 담장 넘어가는 투런포를 허용했다.

9회초 KIA의 마지막 공격에서 변우혁의 좌중간 안타와 이우성의 볼넷이 나오기는 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경기는 1-6패배로 끝났다.

마운드 난조 속에도 눈길을 끈 장면은 있었다. 주인공은 바로 ‘고졸 루키’ 곽도규였다.

좌완 스리쿼터인 곽도규는 지난 11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자체 연습경기에서 소크라테스-황대인-김석환을 상대로 최고 148㎞의 직구를 뿌리면서 삼자범퇴를 장식했었다.

이날 호투를 발판 삼아 시범경기 선수단에 동행한 곽도규는 프로 첫 공식 경기에서 11개의 공으로 1이닝을 정리했다.

역시 올 시즌 신인인 문현빈을 5구 승부 끝에 좌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웠고, 이원석과 오선진은 각각 2루 땅볼과 1루 땅볼로 처리했다.

KIA는 패배의 아쉬움 속에서도 투·타에서 빛난 신예 선수들의 활약에 위안을 삼을 수 있었다.

KIA는 14일 오후 2시 한화와 시범경기 2차전을 치른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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