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드래곤즈 3경기 만에 승리 신고
광주FC가 ‘우승후보’ 전북현대를 상대로 점유율을 가져왔지만 승리까지는 챙기지 못했다.
광주가 12일 전북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3 3라운드 경기에서 0-2패를 기록했다.
과감한 공격과 활발한 움직임으로 전북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 28분 나온 문선민의 골에 전열이 흐트러졌다.
전반부터 문선민이 열심히 광주 골대를 두드렸다.
전반 4분 문선민의 오른발 슈팅이 힘 없이 골키퍼 김경민 품에 안겼다. 30분에는 왼발로 때린 공을 김경민이 뛰어올라 잡아냈다. 42분에는 조규성의 패스를 받은 문선민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였다. 광주도 아사니를 중심으로 부지런히 공세에 나섰다. 전반 12분 아사니가 공을 몰고 올라간 뒤 이상기의 슈팅까지 이어졌지만 골키퍼 정민기에 막혔다. 전반 17분 아사니의 왼발 슈팅은 골키퍼 품에 안겼다.
0-0에서 후반전이 시작됐고 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경민이 펀칭으로 위기를 넘겼다. 2분 뒤에는 광주 티모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를 시도했지만 공이 높게 떴다. 이순민의 오른발 슈팅도 나왔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뒤 전북이 광주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하바 실바의 터닝 슈팅을 김경민이 막아냈지만, 후반 28분 굳게 잠겨있던 광주의 골대가 열리고 말았다.
문전 경합 과정에서 뒤로 흐른 공을 문선민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팽팽한 균형이 깨진 뒤 광주가 바로 또 실점했다. 후반 30분 김경민이 몸을 날려 조규성의 슈팅을 막았지만, 문선민이 달려들어 오른발로 흐른 공을 잡아 다시 한번 광주의 골대를 갈랐다.
광주는 득점에 실패하면서 경기는 0-2패로 끝났다.
한편 전남드래곤즈는 개막 세 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전남은 지난 11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K리그2 3라운드 서울이랜드와의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FC안양과의 개막전 0-1패 뒤 경남FC에 0-5 대패를 기록했던 전남은 이날 12개의 슈팅을 날리며 공세를 벌였다. 이 중 9개가 유효 슈팅으로 연결되는 등 공격이 한층 매서웠지만 상대 골키퍼 문정인의 활약에 어려움을 겪은 전남, 후반 36분 마침내 골대를 갈랐다.
상대 진영에서 수비수 실수로 공을 가져온 유헤이가 스로인으로 페널티 지역 왼쪽 앞에 있던 시모비치에게 공을 넘겼다. 시모비치는 골키퍼를 피해 반대 쪽으로 공을 보냈고, 문전으로 뛰어든 발디비아가 오른발로 빈 골대에 공을 밀어 넣었다.
경기가 1-0으로 마무리되면서 발디비아의 K리그 데뷔골은 팀의 올 시즌 첫 결승골이 됐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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