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업·AI·문화전당 현안 해결 ‘기대감’

■민주당 광주·전남 국회의원 상임위 배정
양향자·김원이·서동용 예결위...서삼석·이개호 등 5명 농해수위
행안위 이형석·문광위 이병훈... 국방위 배정 위원 없어 아쉬움

 

더불어민주당이 15일 본회의에서 단독으로 21대 국회 일부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면서 광주·전남 국회의원들의 상임위 배정도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

광주지역의 경우, 광산업과 인공지능산업(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뿐만 아니라 아시아문화전당(문화체육관광위원회) 등의 현안 사업 성공을 이끌기 위한 상임위 배정이 이뤄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전남지역 의원들도 농어업(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이외에 지역 SOC 확충(국토교통위원회) 등을 위한 상임위에 배정됐다. 무엇보다 양향자(광주 서구을)·김원이(목포)·서동용(순천광양곡성구례을) 의원 등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배정, 광주시·전남도의 예산 확충도 기대되고 있다.

광주에서는 재선의 송갑석(서구갑) 의원이 산업통산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민주당 간사를 맡았으며 행정안전위 이형석(북구을), 문화체육관광위 이병훈(동남을), 정무위 민형배(광산을), 국토교통위 조오섭(북구갑), 교육위 윤영덕(동남갑), 기획재정위에는 양향자(서구을) 의원이 배정됐다.

광산업과 인공지능 육성을 위한 산자위와 아시아문화전당 시즌 2 준비를 위한 문체위에 지역 의원이 배정됐지만 군 공항 이전 등 국방 현안이 많은 광주 현실을 감안할 때, 국방위에 지역 의원이 단 한 명도 없다는 점은 아쉽다는 지적이다.

전남에서는 재선의 서삼석(영암무안신안) 의원이 농도 전남의 발전을 이끌게 될 농해수위 간사를 맡은 것을 비롯해 이개호(담양함평영광장성)·주철현(여수갑)·김승남(고흥보성장흥강진)·윤재갑(해남완도진도) 의원 등 5명이 농해수위에 배정됐다. 10명의 전남 국회의원들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5명이 농해수위에 배정된 것은 이례적이다.

이에 따라 상임위 배정에 있어 지역 국회의원들의 전략적 선택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또 산자위에는 신정훈(나주화순) 의원, 국토위 김회재(여수을) 의원, 법사위 소병철(순천광양곡성구례갑) 의원, 보건복지위 김원이 의원, 교육위 서동용 의원이 각각 배정됐다.

겸임 상임위인 국회 운영위에는 원내부대표인 이용빈·김회재 의원이, 정보위에는 이개호 의원이 포진했다.

한편, 민주당 상임위 간사에는 운영위 김영진 의원, 법사위 백혜련 의원, 정무위 김병욱 의원, 기재위 고용진 의원, 교육위 박찬대 의원, 과방위 조승래 의원, 외통위 김영호 의원, 국방위 황희 의원, 행안위 한병도 의원, 문체위 박정 의원, 복지위 김성주 의원, 환노위 안호영, 국토위 조응천 의원, 정보위 김병기 의원, 여가위 권인숙 의원, 예결위 박홍근 의원 등이 내정됐다.

/임동욱 선임기자·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광산업·AI·문화전당 현안 해결 ‘기대감’

법사위원장 윤호중·외통위원장 송영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