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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업체 사이버 공격 대행도
전남경찰 5명 입건 검찰 송치
SNS를 통해 “주식 DB(데이터베이스) 해킹부터 모든 해킹 의뢰 다 받습니다”라고 광고해 수백만 건의 개인정보를 빼돌리고, 경쟁업체 홈페이지에 대해 사이버공격까지 대행해준 범죄조직이 검찰에 넘겨졌다.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총책 A(48)씨, 해커 B(25) 씨 등 7명을 구속하고 5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 등은 2020년 8월부터 SNS를 중심으로 해킹 의뢰 채널을 운영하며 경제 전문 언론사, 결혼정보업체 등 385개 웹사이트에서 약 700만 건의 고객 정보를 빼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일당은 2020년 6월부터 최근까지 3500억 규모의 도박사이트 15곳을 운영하면서 해킹까지 범죄를 확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쟁관계의 다른 불법도박업체 홈페이지를 황금시간대에 먹통으로 만들기 위해 시작된 해킹이 타 업종의 경쟁업체 사이버 공격 대행부터 개인정보 유출까지 번진 것이다.
이들은 백신을 내려 받으라고 하며 악성 프로그램을 배포해 각종 웹사이트 관리자 권한을 빼낸 것으로 확인됐다. 해킹 피해를 본 웹사이트 가운데 경찰에 피해 신고를 한 곳은 없었는데 대부분 고객 정보 유출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킹난이도와 개인정보양에 따라 각각 100만∼500만원의 의뢰 비용을 받은 A씨 일당이 개인정보 를 빼내는데 걸린 평균시간은 1주일이었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결혼정보업체와 경제언론사에서는 각각 30만 건·20만 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5번 이상 해킹된 사이트도 있었다. 해킹된 개인정보에는 이름·주소·전화번호 뿐 아니라 출신대학·연고지·연봉·주식투자액·가족들의 개인정보까지 포함돼 있었다.
경찰은 A씨 일당의 범죄 수익금 10억 원가량을 추징·보전하고, 개인정보 재판매나 다른 범죄 악용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A씨 일당이 운영한 불법 도박사이트에서 3500억원의 수익이 발생 한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수사도 진행중이다. 또 해킹을 의뢰한 업체나 개인들에 대해 수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총책 A(48)씨, 해커 B(25) 씨 등 7명을 구속하고 5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 등은 2020년 8월부터 SNS를 중심으로 해킹 의뢰 채널을 운영하며 경제 전문 언론사, 결혼정보업체 등 385개 웹사이트에서 약 700만 건의 고객 정보를 빼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일당은 2020년 6월부터 최근까지 3500억 규모의 도박사이트 15곳을 운영하면서 해킹까지 범죄를 확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쟁관계의 다른 불법도박업체 홈페이지를 황금시간대에 먹통으로 만들기 위해 시작된 해킹이 타 업종의 경쟁업체 사이버 공격 대행부터 개인정보 유출까지 번진 것이다.
이들은 백신을 내려 받으라고 하며 악성 프로그램을 배포해 각종 웹사이트 관리자 권한을 빼낸 것으로 확인됐다. 해킹 피해를 본 웹사이트 가운데 경찰에 피해 신고를 한 곳은 없었는데 대부분 고객 정보 유출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킹난이도와 개인정보양에 따라 각각 100만∼500만원의 의뢰 비용을 받은 A씨 일당이 개인정보 를 빼내는데 걸린 평균시간은 1주일이었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결혼정보업체와 경제언론사에서는 각각 30만 건·20만 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5번 이상 해킹된 사이트도 있었다. 해킹된 개인정보에는 이름·주소·전화번호 뿐 아니라 출신대학·연고지·연봉·주식투자액·가족들의 개인정보까지 포함돼 있었다.
경찰은 A씨 일당의 범죄 수익금 10억 원가량을 추징·보전하고, 개인정보 재판매나 다른 범죄 악용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A씨 일당이 운영한 불법 도박사이트에서 3500억원의 수익이 발생 한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수사도 진행중이다. 또 해킹을 의뢰한 업체나 개인들에 대해 수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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