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개막
‘신생팀’ 나주 광남고 데뷔전 승리
광주일고, 12일 강릉고와 첫 경기
코로나19를 뚫고 아마야구도 새 시즌을 열었다.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이 11일 서울 목동구장과 신월야구장에서 시작됐다.
오는 22일까지 무관중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11개 권역별 추첨을 통해 선발된 41개 고교가 참가해 우승컵을 놓고 대결을 벌인다.
KIA 1차 지명 대상 학교인 정읍 인상고가 대회 날 ‘홈런쇼’로 가장 먼저 승리를 신고했다.
인상고는 대구 상원고와의 경기에서 3회 터진 박성윤의 솔로포와 6회 나온 전희범과 백승민의 백투백 홈런 등을 앞세워 5-1 승리를 거뒀다.
인상고는 13일 오후 12시 30분 인천 제물포고와 32강을 치른다.
지난해 11월 창단된 ‘신생팀’ 나주 광남고도 기분 좋은 황금사자기 데뷔전을 치렀다.
순천효천고와 화순고에 이어 17년 만에 전남의 세 번째 고교팀이 된 광남고는 서울 세현고에 7-0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13일 오전 9시 30분 중앙고와 두 번째 경기를 펼치게 됐다.
12일에는 ‘고교 특급’ 이의리를 앞세운 광주일고에 시선이 쏠린다.
광주일고는 오전 9시 30분 목동야구장에서 강릉고와 대회 첫 경기를 갖는다. 이의리와 함께 고교 최고 좌완으로 꼽히는 강릉고 김진욱의 마운드 맞대결이 예정되면서 두 팀의 대결은 ‘미리 보는 결승전’으로 꼽힌다.
광주일고의 또 다른 ‘대어’ 포수 조형우가 이의리와 호흡을 맞춰 팀의 통산 7번째 우승을 노린다. 광주일고는 지난 2018년 정해영(투수)과 박시원(외야수)을 앞세워 황금사자기 정상에 올랐다.
광주 진흥고는 14일 오전 9시 30분 대회 스타트를 끊는다.
진흥고는 좌완 박민서(3년)와 우완 문동주(2년) ‘원투펀치’를 앞세워 의정부 상우고와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한편 코로나 19 여파로 지도자 연수를 중단하고 미국에서 돌아온 이범호가 KIA 스카우트로 황금사자기 현장을 지킨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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