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2020 K리그 주니어 개막 … 10월 31일까지
2019 U18챔피언십 우승 금호고, 진주고와 첫 대결
한국축구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꿈나무들의 무대가 개막한다.
K리그 산하 유소년팀들의 주말리그인 ‘2020 K리그 주니어(이하 K리그 주니어)’가 코로나 19를 딛고 13일 5개월간의 여정에 돌입한다.
U18 리그는 13일, U15 리그는 27일 시작해 10월 31일까지 계속된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개막이 연기되면서 11라운드로 경기수가 축소됐다.
전·후기리그를 나누지 않고 운영되며 U18, U15 리그 모두 각 조의 해당 팀끼리 한 번씩만 경기를 치른다.
조 편성은 원정 거리를 고려해 지역 기준으로 A조와 B조로 구분했다. 이는 U18, U15 동일하다.
지난해 ‘2019 K리그 U18 챔피언십’ 우승으로 최고의 유소년팀으로 등극한 광주 금호고는 B조에서 경쟁을 펼친다.
금호고의 첫 경기 상대는 경남FC U18팀인 진주고로 13일 오후 2시 진주모덕구장에서 개막전을 치른다.
광주 U15팀의 첫 경기는 전남드래곤즈 산하 광양제철중과의 ‘옐로더비’로 전개된다. 27일 광양송죽구장에서 U15, U14 선수들이 각각 오전 11시와 오후 1시에 대결한다.
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최하는 K리그 주니어는 지난 2008년 시작해 올해로 13년째를 맞는다
유소년팀의 유망주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무대로 한국 축구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U20 월드컵 준우승 신화를 이룬 2019 U20 월드컵 대표팀 21명 가운데 광주 엄원상 등 K리그 유스 출신 선수가 절반 이상인 12명이었다.
연맹은 지난해부터 K리그 주니어를 기존 U18 리그에서 U15 리그까지 확대하고, 저학년들도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저학년 리그’ 등을 운영하면서 기회의 장을 넓혔다.
또 첨단장비를 착용해 경기 및 훈련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는 ‘EPTS 분석 시스템’을 사용하고, 경기 영상분석 자료를 제공하는 등 선수들의 체계적인 육성에도 노력하고 있다.
한편 별도의 지침이 있기 전까지 대회는 무관중으로 진행되며, 필수 경기 참여 인원을 제외하고는 경기장 출입이 통제된다.
◇‘2020 K리그 주니어 U18’ 조 편성
▲A조(11개팀)
강원(강릉제일고), 부천(부천FC1995 U18), 서울(오산고), 서울E(서울이랜드FC U18), 성남(풍생고), 수원(매탄고), 수원FC(수원FC U-18), 안산(안산그리너스 U18), 안양(안양공고), 인천(인천대건고), 제주(제주유나이티드 U18)
▲B조(11개팀)
-광주(금호고), 전남(광양제철고) 경남(진주고), 대구(현풍고), 대전(충남기계공고), 부산(개성고), 상주(용운고), 충남아산(충남아산FC U-18), 울산(울산현대고), 전북(전주영생고), 포항(포항제철고)
◇‘2020 K리그 주니어 U15’ 조 편성
▲A조(11개팀)
강원(주문진중), 부천(부천FC1995 U15), 서울(오산중), 서울E(서울이랜드FC U15), 성남(성남FC U15), 수원FC(수원FC U15), 수원(삼성블루윙즈 U15), 안산(안산그리너스 U15), 안양(안양중), 인천(인천광성중), 제주(제주중)
▲B조(11개팀)
-광주(광주FC U15), 전남(광양제철중), 경남(군북중), 대구(율원중), 대전(대전하나시티즌 U15), 부산(낙동중), 상주(함창중), 아산(충남아산FC U15), 울산(울산현대중), 전북(동대부속금산중), 포항(포항제철중)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상의 날개 펼친 광주 FC (0) | 2020.06.15 |
---|---|
'해결사' 펠리페 두 경기 연속 골, 광주FC 연승 성공 (0) | 2020.06.14 |
무실점 멈췄지만 마무리 꿈 향해 ‘전진’ (0) | 2020.06.12 |
한국 야구 미래들 누가누가 잘하나 (0) | 2020.06.11 |
첫승 힘받은 광주FC, 기세 이어 연승 가즈아~ (0) | 2020.06.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