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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캠프 떠나는 나성범 “WBC 잘 하고 오겠다”

by 광주일보 2023.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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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유니폼 입고 첫 해외 훈련
“국가대표만큼 팀 성적도 중요
올 시즌 우승 꿈 달성하고 싶다”
KIA 타이거즈 애리조나 캠프 김여울 기자 미국 투싼 캠프를 가다

KIA 타이거즈 나성범이 미국 애리조나 투싼 전지훈련 캠프에서 캐치볼을 하고 있다. /김여울 기자wool@kwangju.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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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나성범이 아쉬움을 뒤로하고 태극마크를 빛내기 위해 또 다른 여정에 오른다.

KIA 나성범은 오는 3월 8일 개막하는 2023 WBC에서 양현종, 이의리 등과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뛴다. 지난 1일부터(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싼에서 전지훈련을 해왔던 나성범은 14일 KIA 캠프 마지막 훈련을 소화한 뒤 짐을 꾸려서 대표팀 숙소로 이동한다.

대표팀도 같은 곳에서 훈련을 진행하지만 잠시 KIA이름을 내려놓고 떠나는 만큼 나성범은 ‘아쉬움’을 말했다.

그는 “처음으로 KIA 유니폼을 입고 해외 스프링캠프에 왔다. 마지막 오키나와 캠프까지 같이 했어도 재미있었을 것 같은데, 그래도 국가대표로 호출받았기 때문에 기분은 좋다”며 “영광스러운 자리에 가는 것이기 때문에 다들 축하해주고 잘하고 오라고 이야기해줬다. 다치지 않고 잘 하고 오겠다”고 밝혔다.

대표팀의 시계에 맞춰 나성범은 조금 빠르게 시즌 준비를 해왔다. 변화는 있지만 ‘하던 대로’ 대회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나성범은 “준비는 물론 기술적인 부분도 원래 보다 당겨졌다. 예전 같으면 좀 더 훈련량을 늘리려 했을 것이다. 방망이도 더 무겁게 해서 시범경기 전까지 치는데, 이번에는 원래 쓰던 무게로 준비하고 있다. 실전 가깝게 시합하면서 빨리 감각을 찾아야 될 것 같다”며 “프로에 와서 처음 이렇게 하는 것이다. 시즌 전에 대표팀 차출도 처음이다. 그냥 하던 대로 하고 있다. 상황에 맞춰 무엇을 해야할 지 생각하면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가대표 나성범도 특별하지만 올 시즌 KIA의 나성범으로서의 역할도 막중하다. 지난해 좋은 감을 살려 ‘타이틀 홀더’ 꿈을 이루고, 안 좋은 기억을 지우고 ‘우승’을 달성하고 싶다.

나성범은 “국가대표만큼이나 팀이 중요하다. 작년에 개인적으로도 좋은 성적을 냈다. 그래도 만족하면 안 된다”며 “(타이틀) 신경 안 쓰려고 하는데 막상 시즌 들어가고 좋은 페이스 유지하면 욕심이 난다. 그러다 보니까 매년 안 됐던 것 같다. 항상 자제하자고 다짐하는 데도 막상 상황이 되고 그 시기가 오면 또 눈에 보이니까 마음이 앞선다. 경쟁자들이 계속 치고 나가니 내가 더 조급해졌다. 올 시즌에는 그럴 때마다 생각을 고쳐 먹고 타이틀에 도전하겠다”고 목표를 이야기했다.

KIA에서 첫 가을 잔치의 악몽은 지우고 싶다. 나성범은 지난 가을 KT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아쉬운 실책을 기록했다.

나성범은 “소리 지를 수만 있었으면 그렇게 했을 것이다. 시즌에 잘했다고 하지만 중요한 경기에서 실수가 나오니 미안하고 아쉬웠다”며 “내가 있는 동안 우승 한 번 해보고 싶다”고 우승의 꿈을 이야기했다.

꿈을 향해 달리는 나성범은 올 시즌에도 ‘간절함’으로 그라운드를 누빌 생각이다.

지난 시즌 나성범은 팀에서 유일하게 144경기 전 경기를 소화했다. 리그 전체로도 KT 배정대, LG 박해민, SSG 최지훈, 한화 터크먼만 144경기를 뛰었다. 나성범은 NC 시절이던 2015·2016·2018·2021년에도 144경기를 모두 채웠다. 부상 없이 성적이 뒷받침 돼야 이룰 수 있는 144경기.

나성범은 “전경기 뛴다고 해도 상 같은 건 없지만 이상하게 뿌듯하다. 아직까지도 내가 이렇게 할 수 있구나라는 게 느껴진다”며 “어렸을 때는 몰랐는데 나이 먹어 갈수록 뛰는 게 행복하다. 나중에는 뛰고 싶어도 못 뛸 수 있다. 뛸 수 있을 때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여울 기자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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