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득표율…변화·혁신으로 표심 얻어
배구선수 출신…실천하는 체육행정가 삶
전갑수(62·사진) 후보가 삼수 끝에 광주시체육회장에 당선됐다.
전갑수 당선인은 15일 광주 빛고을체육관에서 치러진 ‘제3대 광주시체육회장 선거’에서 총 투표자 365명 중 231표(득표율 63.29%)를 얻어 133표(35.62%)를 획득한 박찬모 후보를 물리쳤다.
배구 선수 출신인 전 당선인은 기업인이자 체육행정가로 일관된 삶을 살아왔다. 사재를 털어 12년 동안 실업배구팀을 창단, 운영했고 페퍼스 여자 프로 배구단 광주연고 유치 등 배구활성화와 지역 체육발전에 기여했다. 광주체고 출신 선수 2명을 페퍼 배구단에 입단토록 힘을 보태는 등 선수 연계 육성의 모델을 제시했다.
화합형 리더로 평가받는 전 당선인이 ‘소통과 화합’을 내세워 표심을 파고들었다. 민선 1, 2기 광주체육회는 회장 중도사퇴로 파행운영되는 등 사실상 침체기를 보냈다. 인사에서도 전문·생활체육간 안배가 이뤄지지 않아 갈등이 심화됐었다. 그는 구체적으로 “당선 즉시 가칭 ‘업무혁신위원회’를 구성해 체육회 임원을 직능, 전공, 성별, 경륜별로 적정 배분하고 체육회 업무도 직원 능력에 따라 배치하는 등 혁신을 단행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전 당선인은 광주시배구협회 회장, 광주시체육회 이사, 한국 실업 배구연맹 부회장, 대한 걷기협회 부회장, 대한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 대한 장애인배구협회 회장을 맡았다. 고액기부자클럽인 광주 아너소사이어티 106번째 회원이다. 민선 1,2대 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했다.
전 당선인은 당선 소감문에서 “선거 공약에서 강조한 것처럼 소통과 화합으로 광주시체육회를 전국 최고의 체육회로 만드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면서 “변화와 혁신으로 광주체육을 반드시 재도약 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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