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14연승 ‘제물’
광주 AI페퍼스가 무기력하게 15연패를 기록했다.
페퍼스는 18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홈 경기 현대건설전에서 0-3(17-25, 26-28, 20-25)으로 무릎을 꿇었다.
페퍼스는 개막 이래 연패를 15로 늘렸고 현대건설은 연승 숫자를 14로 늘렸다.
페퍼스는 팀 창단 이래 한차례도 현대건설을 꺾고 못하고 8연패를 당했다.
1세트에서 현대건설이 7점을 뽑을 동안 한점도 뽑지 못한 페퍼스는 야스민의 오픈 공격을 최가은이 블로킹으로 막아내면서 득점의 물꼬를 텄다.
이후 6-8까지 따라붙었지만 현대건설 야스민의 속공으로 점수를 내준데 이어 박은서의 오픈공격이 막히면서 순식간에 6-10까지 벌어졌다. 막판에는 15-24로 무려 9점차까지 허용하는 등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1세트에서 페퍼스가 기록한 17점 가운데 공격으로 뽑은 점수는 12점에 그쳤다. 나머지 5점은 현대건설의 범실로 얻은 점수였다.
페퍼스는 2세트 20-17로 리드한 상황에서 내리 4점을 연속으로 내주며 위기관리의 한계를 드러냈다.
막판 박은서의 투혼이 그나마 위안이었다. 박은서는 21-24에서 현대건설 고예림의 오픈공격을 블로킹 득점으로 연결한 뒤 퀵오픈 공격과 블로킹 득점을 보태 24-24,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듀스 스코어로 접어들어 26-27에서 밀린 상황에서 현대건설 고예림에게 서브 에이스를 허용, 세트를 잡을 기회를 날렸다.
페퍼스는 3세트에서도 공격 득점 10, 공격성공률 25.71%, 리시브 효율 19.05%로 공수에서 무너졌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윤영기기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학들 졸업유예금 왜 받습니까 (0) | 2022.12.21 |
---|---|
시험문제 베끼는 교사들 …문제은행 방식 도입해야 (1) | 2022.12.20 |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 “체육인이 주인되는 체육행정 구현” (0) | 2022.12.16 |
전갑수 광주시체육회장 “화합으로 하나되는 체육회 만들 것” (0) | 2022.12.15 |
5·18 가짜뉴스 꼼짝 마! ‘청소년 5·18 홍보단’ 뜬다 (0) | 2022.1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