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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북스

문학의 죽음에 대한 소문과 진실 - 강창래 지음

by 광주일보 2022.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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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교수나 전문가, 문인들은 문학을 정의하려 한다. 지금까지 무수히 많은 이들이 문학을 정의했고 문학개론서에는 나름의 정의가 기술돼 있다. 그렇지만 어느 때는 명쾌하지 않다. 과연 문학이란 무엇인가.

세계 문학사의 주요 흐름과 최신 문학 이론 등을 첨가해 풀어낸 책이 나왔다. 출판기획자이자 ‘책의 정신’의 저자인 강창래가 펴낸 ‘문학의 죽음에 대한 소문과 진실’이 그것. 책 전체를 관통하는 질문은 간단하다. 앞서 언급한 대로 과연 무엇을 문학이라 부를 수 있을 것인가? 이다.

저자가 서문에서 풀어낸 다음의 글을 읽으며 조금은 이 책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어려운 평론이나 작품 해설마저도 아주 재미있는 글이 되면 좋겠다. 모든 독서에서 말이 잘 통하는 지적인 상대와 대화를 나누는 듯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기를 바란다. 더 나아가 이 책을 통해 어려운 인문학 텍스트를 독자들이 직접 읽어낼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

저자가 이 책을 펴낸 이유 가운데 하나는 문학에서 사용되는 어려운 용어를 쉽게 풀어주기 위해서였다. 기초적인 지식과 내용뿐 아니라 세계 문학사의 주요 흐름을 쉽게 전달하자는 취지도 담겨 있다.

저자는 모두 10장에 걸쳐 문학을 설명한다. 구체적으로 ‘문학이란 무엇인가?’를 비롯해 ‘문학의 죽음에 대한 소문’, ‘프랑스 문학’, ‘영국 문학’, ‘미국 문학’, ‘러시아 문학’이 있다. 또한 ‘국경을 넘어간 모더니즘 시인들’, ‘모더니즘 소설들’, ‘미국의 모더니즘’, ‘문학이론-해석학, 정신분석학, 해체론까지’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교유서가·2만2000원>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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