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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북스

세상을 구하는 영화관-이지선·배동미 지음

by 광주일보 2022.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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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막스가 한창인 영화관 스크린, 장면 속 하나 둘 떠올린 물음표는 엔딩크레딧과 함께 영화가 막을 내려도 사라지지 않는다. 스크린 속 잔상과 함께 남은 궁금증을 이야기하는 책이 발간됐다.

영화를 통해 우리가 원하는 세상을 설명하는 책 ‘세상을 구하는 영화관’은 전쟁과 난민’, ‘빈곡과 격차’, ‘차별에 반대한다’, ‘함께 살아가기 위하여’ 등 4개 테마로 ‘모가디슈’, ‘설국열차’, ‘그린북’, ‘돈 룩 업’ 등 우리에게 익숙한 17개 영화를 역사적 배경과 사회의 흐름 등을 통해 설명한다.

저자 이지선 작가는 신문사에서 18년간 일하다 현재는 책을 쓰고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또 다른 저자 배동미 작가는 영화 주간지 ‘씨네21’과 월간지 ‘한국영화’필자로 활동 중이다. 세상이 어떻게 변하는지, 그 변화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많은 두명의 작가는 한 편의 영화가 한 사람의 세계를 넓고 깊게 만들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영화 ‘그린북’은 흑인이 이용할 수 있는 식당이나 호텔 등이 어디인지 소개한 책으로 실용적이면서도 불합리한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영화의 배경은 1962년, 백인 운전사와 흑인 천재 피아니스트가 미국 남부로 콘서트 투어를 떠나면서 겪는 인종차별적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영화의 내용과 함께 책 속엔 로자 파크스로부터 촉발된 민권운동부터 인종차별에 대한 심리학자의 실험까지 영화의 배경과 오늘날 우리를 영화와 현실을 넘나들며 설명한다.

영화는 경험하지 못한 세계로 우리를 인도한다. 겪어보지 못한 세대와 가보지 못한 나라를 편하고 빠르게 경유할 수 있다. 그리고 결국 우리는 모두 같은 인간이며 하나의 세상을 함께 살아간다는 걸 다시금 느끼게 한다. <서해문집·1만 4800원>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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