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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2022 호랑이 가족 한마당’ 행사 성료

by 광주일보 2022.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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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대면행사…‘캡틴’ 김선빈 커피 1000잔 선물
선수단 마무리 훈련 본격화제주도 캠프 내달 1일 시작
김도영 호주리그 도전 무산, 김석환·최지민·김규성 참가

KIA 타이거즈선수단이 지난 29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호랑이 가족 한마당’ 행사가 끝난 뒤 팬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3년 만에 대면행사로 진행된 KIA 타이거즈의 ‘2022 호랑이 가족 한마당’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KIA는 지난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팬들과 함께하는 ‘호랑이 가족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올 시즌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지난 2019년 이후 3년 만에 대면행사로 진행됐다. KIA는 지난 2년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자 ‘온택트 행사’로 전환했었다.

모처럼 선수단과 팬들이 한자리에 모이면서 예매 열기부터 뜨거웠다. 무료입장 티켓 1000장은 예매 오픈과 동시에 매진이 되면서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행사는 불펜 및 덕아웃을 체험할 수 있는 그라운드 이벤트로 시작됐고, 팬 사인회에 이어 3루 단상에서 본격적인 무대가 펼쳐졌다.

선수단이 입장한 뒤 김종국 감독도 무대에 등장해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종국 감독은 “올 시즌 여러분들의 뜨거운 응원과 격려가 있어서 마지막까지 힘냈다. 비록 와일드카드 한 경기밖에 못 했지만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것 같다. 정말 감사하다”며 “마무리캠프, 스프링캠프 준비 잘해서 챔피언스필드에서 가을야구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충암고 윤영철과 휘문고 정해원 등 신인 선수들과 투수 김기훈 등 전역 선수들도 단상에서 팬들에게 인사를 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어 시즌 리뷰 토크쇼, 레크리에이션과 선수단 장기자랑 시간도 펼쳐졌다.

‘복학생’으로 분장해 끼를 선보인 내야수 김석환이 장기자랑 1위에 올라 상금 100만원을 받았고, 뛰어난 노래 실력을 과시한 투수 강병우가 2등에 올랐다. ‘슈퍼 루키’ 김도영도 춤 실력을 보여주면서 박수를 받았다.

선수들과 팬들은 기념사진 촬영을 한 뒤 콘코스에서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3년 만에 진행된 행사를 마무리했다.

올 시즌 주장으로 팀을 이끈 김선빈은 “이렇게 많이 찾아와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하루 좋은 추억 만들어가셨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김선빈은 또 이날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위해 ‘커피차’를 준비해 1000잔의 커피를 대접하면서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KIA 선수들은 다시 스파이크 끈을 조여 매게 된다.

지난 27일부터 광주에서 워밍업에 나선 제주 캠프단은 11월 1일부터 제주도에서 본격적인 마무리 훈련을 진행한다.

4년 만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끝내고 재충전의 시간을 보낸 주전 선수들도 31일 챔피언스필드에서 마무리 훈련에 돌입한다.

11월 5일에는 이번 겨울 질롱코리아 소속으로 호주리그에서 경험을 쌓는 선수들이 출국길에 오른다.

외야수 김석환, 투수 최지민과 발가락 부상 여파로 참가가 불발된 내야수 김도영 대신 김규성이 호주행 비행기에 탑승할 예정이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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