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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인기자

연극·무용·뮤지컬·국악…공연 선물세트

by 광주일보 2022.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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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다음달 13일까지
예린소극장·공연일번지 등 6곳
연극 ‘극동시베리아순례길’ 첫 막
광주-대구 달빛 교류방식 ‘의미’

 

커다란 크기의 압도적인 공연장이 관객들로 하여금 웅장하고 비장하게 만든다면 소극장은 낮은 천장과 무대와 가까운 좌석에서 배우들의 표정과 몸짓을 관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코로나19의 역경을 떨쳐내고 우뚝 선 광주의 소극장을 조명하는 다양한 축제가 마련됐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과 (사)한국소극장협회 광주지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 25회 광주소극장축제’가 오는 20일부터 11월 13일까지 열린다.

1998년 시작된 소극장 축제는 광주 소재 300석 미만의 소극장에서 매년 개최되며 25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공연은 광주지역 소극장 6개소(예린소극장, 예술극장 통, 씨어터 연바람, 공연일번지, 문예정터, 지니아트홀)와 ACC 예술극장 극장1 등에서 열린다.

작품은 연극부터 무용, 뮤지컬, 국악, 마임 등 다양한 분야의 공연으로 준비돼있다.

극단예전 ‘그대는 봄’
 

공연의 첫 막은 ACC와 국립극단이 공동 제작한 ‘극동시베리아순례길’(20~23일 ACC 예술극장 극장1) 공연이 연다. 2021년 백상예술대상 젊은 연극상 수상자인 정진새 작가의 작품으로 현실과 가상이 뒤섞인 배경에서 펼쳐진다.

이번 소극장 축제는 광주와 대구의 달빛 교류전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의미가 있다. 영호남 공동번영과 화합을 위해 지난 2013년 체결한 ‘달빛동맹 공동협력 협약’의 의의를 높이고 공고히 하기 위함이다. 광주와 대구의 교류전은 광주소극장협회 무대가 대구에서, 대구소극장협회 무대가 광주에서 펼쳐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소극장축제에서 선보여지는 대구와의 교류 무대는 ‘그대는 봄’과 ‘향교 품바’ 두가지 작품이다.

먼저 ‘그대는 봄’은 극단예전이 예린소극장에서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토 오후 6시, 일 오후 3시) 무대를 펼친다. ‘향교 품바’는 극단 고령토의 무대로 11월 5일부터 6일까지 문예정터에서 열린다. 같은 방식으로 올해 12월에는 광주 소극장협회의 무대가 대구를 찾는다.

유진규 마임 ‘내가 가면 그게 길이지’
 

소극장 축제는 12일부터 13일까지 오후 2시 예술극장 통에서 열리는 극단청춘의 가족극 ‘고슴도치에게 선물을’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이후에는 협력 행사로 ‘제 8회 광주시민연극제’가 광주 소극장 곳곳에서 11월 7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다.

전석 2만원이며 광주소극장협회 전화 혹은 티켓링크 사이트에서 예매할 수 있다. 문의 062-222-7008 .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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