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원 신규채용 직원 검사 의무화
광주시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여름철 시내버스 창문을 개방한 뒤 에어컨을 가동하고, 요양원 신규채용 직원의 코로나19 진단도 의무화한다.
시는 에어컨 가동에 앞서 관내 모든 시내버스의 에어컨 세척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상은 광주 시내버스 회사 10곳, 1044대로, 5월 말까지 회사별로 에어컨을 세척하고 냉매가스, 노즐, 필터, 환풍기 모터작동 상태 등을 확인하도록 했다. 또 외부기온 상승과 과열로 발생하는 화재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엔진룸과 내압용기 등도 점검한다. 이 밖에도 소화기, 비상용망치 비치여부, 비상행동요령 안내스티커 부착여부 등 안전장비 비치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손두영 광주시 대중교통과장은 “등교 개학 등으로 버스 이용객이 점차 늘고 있다”면서 “쾌적한 실내 환경과 비말 전파를 막기 위해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광주시는 또 25일부터 요양원에 신규 채용되는 직원의 코로나19 진단을 의무화한다. 신규 종사자들은 요양원 관할 보건소에서 무료 검진을 받게 된다. 요양원은 밀폐된 공간에 기저 질환 등으로 건강이 취약한 노인층이 다수 이용해 감염 고위험시설로 관리하고 있다.
그동안 외부인 출입과 방문객 면회를 금지하는 등 특별 관리를 해왔지만, 시설 종사자를 신규 채용하는 경우엔 본인이 검진 비용을 전액 부담해왔다.
양근수 광주시 고령사회정책과장은 “신규 종사자 무료검진을 통해 시설 내 어르신들의 코로나19를 예방하고 건강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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