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생생문화재 사업 광주·전남 50건 선정
광주, ‘서원헤드쿼터, 월봉’ ‘동구 달빛걸음’ 등
전남, ‘Happy 구례향교’· 화순‘천불천탑…’ 등
‘신창동 타임캡슐을 열어라’, ‘조선의 도시 나주로 가자’, ‘서원헤드쿼터, 월봉’, ‘동구달빛걸음’ 등 2023년 생생문화재 사업에 광주전남에서 50건이 선정됐다.
문화재청은 최근 내년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을 발표했다. 모두 410건 가운데 광주전남은 기존에 좋은 평가를 받았던 사업을 포함, 모두 50건이 채택됐다.
이들 사업에는 생생문화재 사업, 향교·서원 문화재 사업, 문화재 야행 사업, 전통산사문화재 활용사업,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이 포함돼 있다. 올해 공모에는 지자체를 통해 총 648건이 접수됐는데 콘텐츠 우수성, 사업운영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생생문화재 사업은 지역 문화재의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고 콘텐츠화해 문화재를 역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광주에서는 광산구 ‘신창동 타임캡슐을 열어라’, 동구 ‘오감만족 풍류산책’, 북구 ‘김덕령 장군과 함께 놀자 V’, 서구 ‘서창(西倉) 들녘에 부는 바람’이 선정됐다.
전남에서는 ‘내가 만난 첫 번째 문화재’(곡성), ‘광양 生生 김 여행’·‘성(城) 돌사이에 피어난 현호색’(광양), ‘조선의 도시 나주로 가자’·‘기억 말씨앗으로 가치를 꽃피우다’(나주), ‘의향 담양, 문화재로 만나다’·‘천년 담양 역사문화를 찾다’(담양), ‘목포 명물 옥단이! 근대거리로 마실가다!’·‘목포 개항장 시간여행’(목포), ‘다함께 즐기는 보성여관’(보성), ‘선교사와 함께하는 근대문화유산 나들이’(순천), ‘승리의 바다 백성의 바다’(여수), ‘하늘 감동 ‘엄동설한 청개구리’’(장성), ‘2023 삼시세끼 농악마실’(진도), ‘명량의 정신! 땅끝에서 다시 울리다’(해남) 등이 포함됐다.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은 배향 인물이 품고 있는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활용해 향교와 서원을 생기 넘치는 문화공간으로 조성하자는 취지다. 인문 정신과 청소년 인성을 함양하는 공간을 지향한다.
광주에서는 월봉서원의 ‘서원헤드쿼터, 월봉’과 무양서원의 ‘무양 in the city’가 뽑혔다.
전남은 강진향교와 정약용 유적의 ‘폼생폼사 강진향교’. 곡성향교·옥과향교·덕양서원 ‘축제한마당-향교서원에서 신나게 놀자’, 구례향교 ‘Happy 구례향교’, 나주향교·나주목관아·향교 ‘나주향교 굽은 소나무 학교’, 무안향교 ‘지역민과 함께하는 향교’, 보성향교 ‘놀고 배우고 즐기는 보성향교’, 여수향교‘Restart! 여수향교’, 영암향교 ‘영암향교에 물들다’, 장성향교·백수량백비 ‘청렴·절의·의기 찾아 떠나는 선비문화체험여행’ 등이 포함됐다.
문화재 야행사업은 지역 문화유산과 주변 문화 콘텐츠를 야간에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광주는 동구의 ‘2023 광주문화재 야행-동구 달빛걸음’이 선정됐다.
전남에서는 ‘2023년 나주 문화재 야행-천년의 시간 여행! 빛의 항해를 떠나다’(나주), ‘목포 문화재 야행-모던타임즈’(목포), ‘여수 문화재 야행-진남관 다시 시작하는 100년’이 최종 선정됐다.
전통산사문화재 활용사업은 사찰이 보유한 문화재와 역사문화자원 등을 활용해 전통산사의 문화재적 가치와 의미를 체험, 답사 등의 형태로 풀어낸 산사문화 프로그램이다.
전남에서는 ‘무위사 야단법석(野檀法席)’(강진 무위사), ‘화엄삼색’(구례 화엄사), ‘문화유산으로 만나는 스토리여행-호랑이는 석장승을 등에 업고’(나주 불회사), ‘어서와! 저승은 처음이지?’(보성 대원사), ‘조계산 천년 산문을 열다’(순천 송광사), ‘호국사찰 흥국사, 여수 흥(興)하다’(여수), ‘백학 타고 백양에 노닐다’(장성 백양사), ‘천불천탑, 별을 찾아서’(화순 운주사) 등이 포함됐다.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은 고택고 종가의 지역 관광자원화를 도모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광주에서는 장덕동 근대한옥, 용아생가, 김봉호 가옥의 ‘광산사계 夢-세 날의 桃원’이 최종 선정됐다.
전남에서는 ‘더 샵 252 영랑생가!’(강진 영랑생가), ‘남도 클래식 나주 클래스 남파고택 衣食住休’(나주 남파고택), ‘전유성과 함게 마술같은 생각의 전환’(곡성 제호정고택·함허정), ‘이효재와 함께 효자 낳은 전통혼례식’(영광 매간당고택·불갑사 대웅전)이 포함됐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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