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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천기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수상자 듀오 리사이틀

by 광주일보 2022.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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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리스트 최하영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차이코프스키, 쇼팽 콩쿠르와 함께 세계 3대 음악 콩쿠르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매년 5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4년을 주기로 바이올린, 피아노, 첼로, 성악의 부문에 대해 번갈아가며 개최한다. 올해는 첼로 부문 경연이 이뤄졌는데 152명 지원자 중 최종 결선에 12명이 진출해 한국인 최하영이 1위를 차지해 화제가 됐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수상자 듀오 리사이틀’을 오는 18일(오후 5시) ACC 예술극장 극장2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클래식 음악 분야 유명 아티스트를 초청하는 고품격 공연인 ACC 슈퍼클래식 두 번째 공연으로 기획됐다.

한국인으로는 6년 만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을 거머쥔 최하영과 2위를 차지한 이바이 첸은 이번 한국 투어가 처음이다. 공연 반주자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역대 수상자이자 협력 피아니스트인 리브레히트 반베케부르트가 참여한다.

 

첼리스트 이바이 첸

최하영은 콩쿠르 경연 당시 대회 고정 레퍼토리를 벗어나 루토스와프스키 협주곡을 연주하며 자신만의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무대에서도 젊은 첼리스트의 새로운 해석으로 쇼스타코비치, 브리튼, 멘델스존의 첼로 소나타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하영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기간 다른 파이널리스트들과의 경쟁보다는 서로 협력하고 의지하는 분위기 덕분에 도움이 많이 되었고 큰 어려움 없이 지낼 수 있었다”며 “한국 투어는 이번이 처음이고 다양한 우리 관객들을 뵐 생각에 정말 기쁘다”고 밝혔다. 이번 ACC슈퍼클래식 관람료는 R석 4만원, S석 3만원이며 예매는 ACC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문의 062-601-4682.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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