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해도 전 지구적으로 살인적인 폭염과 가뭄, 대형산불, 기록적인 폭우와 강력한 태풍 등 이상기후 현상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강남 일대를 비롯한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115년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도시 곳곳이 침수돼, 그야말로 물바다가 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미국은 약 90년 만의 역대급 폭염으로 50개 주 중 28개 주에서 폭염주의보가 발령됐고, 요세미티 공원에서는 대형 산불이 확산돼 여의도 면적의 25배에 달하는 산림이 소실됐다.
이미 많은 연구들이 이러한 이상기후 현상의 원인으로 지구가열화로 인한 기후위기를 지목하고 있고 이는 더 이상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국내 최고 기상 전문가 반기성 케이워더 예보센터장이 쓴 ‘기후위기, 지구의 마지막 경고’는 기후위기의 원인과 전 지구에서 일어나고 있는 기후위기의 실상, 기후위기가 경제·금융·산업·환경·인간의 삶에 미치는 영향은 물론 학계의 연구, 이를 막기 위한 세계 각국의 정책과 시도 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인류가 자초한 지구가열화로 더 빨라진 기후위기시계를 되돌리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과 행동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저자는 “미래세대에게 기후위기라는 시한폭탄을 떠넘겨서는 안된다. 현재 진행 중인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 세대가 적극적으로 행동하지 않으면 다음 세대에게 미래는 없다”라고 경고한다.
저자는 2050탄소중립, 신재생에너지 확충과 수소경제, 석탄발전 폐지, 소형 모듈 원전 육성 등 세계 각국이 주목하고 시행 중인 정책을 이 책에 담아냈다.
<프리스마·2만3000원>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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