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5일 광주극장
개막작 ‘타이거즈’
무료상영·굿즈 증정
대한민국과 스웨덴, 양국의 우호 증진을 위해 기획된 ‘스웨덴영화제’가 올해로 11회를 맞았다.
올해 제 11회를 맞은 스웨덴영화제가 22일부터 25일까지 광주극장에서 열린다. 주한스웨덴대사관과 스웨덴대외홍보처, 스웨덴영화진흥원이 함께 주최하는 이번 영화제는 부산 영화의전당, 인천 영화공간주안, 대구 메가박스 이시아 등에서도 함께 진행된다.
스웨덴영화제 올해 주제는 ‘삶의 지속성과 연대의 가치’이다.
극영화 3편, 다큐멘터리 4편 등 스웨덴 영화의 최근 경향을 확인할 수 있는 총 7편의 작품들로 표현의 자유, 민주주의,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들여다 본다.
이번 스웨덴영화제 개막작은 ‘타이거즈’(2021)다. 16세 나이로 이탈리아 축구클럽 인터밀란과 계약해 화제가 된 전직 축구선수 마르틴 벵트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블랙 유머와 독특한 스포츠 세계관을 겸비한 론니 산달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영화로 현대 축구 산업계 생사의 여정을 살펴볼 수 있는 작품이다. 영화 상영 후에는 게스트 토크(인터뷰 영상)가 이어진다.
‘클라라 솔라’(2021)는 사람들이 신과 특별한 연결고리를 맺고 있다고 믿는 40세 여성 클라라가 어머니의 억압적인 보호 아래 수년간 통제당하며 살아오다 조카의 새로운 남자친구에게 이끌리며 성적 욕망에 흔들리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나탈리 알바레즈 미에센가 감독을 맡았으며 영화가 끝난 후 게스트 토크가 상영된다.
이슬람국가(ISIS) 성노예 여성들의 구출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사바야’(2021)도 상영된다. 중동에서 가장 위험한 시리아의 알 홀 수용소에 ISIS의 성노예인 사바야로 갇혀 있는 야지디족 여성과 소녀를 구해 나서는 여정을 그렸다.
‘더 콰이어’(2021)는 감독 아만다 페시칸이 스웨덴의 가장 유명한 합창단을 따라 가스펠의 고향인 시카고로의 여정에 동참하는 다큐멘터리다. 감독은 종교·공동체의 문제에 직면한 합창단의 결단을 다큐멘터리로 기록했다.
이 밖에도 영화 ‘베니스에서의 죽음’(1971)으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비에른 안드레센의 삶을 조명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년’(2021), 한 여성이 직면한 다층적인 불안의 근원을 짚어가는 심리극 ‘노크’(2021)도 상영한다.
스웨덴 영화제 기간동안 상영되는 모든 영화는 무료관람이며 영화표는 영화제 기간 당일 광주극장에서 받을 수 있다.
영화제 기간 동안 스웨덴 관련 파우치 등 굿즈를 선착순 증정한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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