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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2골 1도움’ 산드로, 광주FC 우승 보인다 … 전남전 3-2 역전승

by 광주일보 2022.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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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 실점 뒤 산드로 ‘역전쇼’
전남, 20경기 연속 무승 부진

광주FC의 산드로가 11일 전남드래곤즈와의 원정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뒤 환호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광주FC가 ‘옐로더비’에서 역전승을 이루며 K리그2 우승에 한 발 더 다가갔다.

광주는 11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드래곤즈와의 3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산드로의 2골 1도움의 활약으로 3-2 승리를 거뒀다.

선제골은 내줬지만 산드로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광주는 이어진 산드로의 도움과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전반 17분 광주가 먼저 골을 내줬다. 전남 코너킥 상황에서 이석현이 띄운 공이 광주 수비 맞고 뒤로 흘렀다. 공을 잡은 이후권이 수비수를 따돌리고 터닝 슈팅으로 광주 골대 오른쪽 상단을 뚫었다.

전반 25분 광주가 이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날 100경기 출장에 나선 두현석이 중원에서 길게 공을 올렸고, 허율이 머리로 페널티 지역으로 공을 떨궜다. 이어 산드로가 공을 잡아 왼발로 전남의 골망을 흔들면서 1-1로 균형을 맞췄다.

전반 39분에는 이민기의 역전골이 나왔다. 이 골에도 산드로가 관여했다.

페널티 박스로 돌진하던 두현석이 중앙으로 공을 보냈다. 세 명의 수비수에 둘러싸인 산드로가 힐패스로 왼쪽에 있던 이민기에게 공을 넘겼다. 이민기가 오른발로 감아 찬 공이 이내 전남 골대를 가르면서 광주가 2-1로 리드를 잡았다.

그리고 후반 시작과 함께 다시 산드로가 움직였다.

두현석이 오른쪽에서 길게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에 있던 산드로의 머리로 공이 향했다. 산드로가 이내 헤더를 시도했고, 강하게 바운드 된 공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면서 3-1이 됐다.

후반 3분 광주가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페널티 지역으로 진입한 발로텔리와의 몸싸움 과정에서 김재봉의 반칙이 선언됐고, 전남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발로텔리가 직접 키커로 나서 골을 기록하면서 3-2로 점수가 좁혀졌다.

하지만 광주는 후반 추가 시간 3분까지 추가 실점 없이 버티면서 역전승을 완성했다.

이날 승리로 광주는 22승 9무 3패, 승점 75를 기록하며 1위 독주를 이어갔다. 광주보다 2경기를 덜 치른 FC 안양(17승 11무 5패·승점 62)에 13점 차 앞선 1위.

안양이 남은 7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더라도 광주는 남은 5경기에서 승점 9점을 더하면 우승을 확정하게 된다.

오는 14일 안양과의 맞대결에서 광주가 승자가 된다면 우승까지 ‘1승’만 남게 된다.

승리를 이끈 광주 이정효 감독은 “지금 선수들도 그렇고 스태프 등 모든 구성원이 우승과 승격을 바라보고 경기를 준비해 나가고 있다. 멀리서 온 팬들을 위해 선수들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팬들이 경기장에 많이 찾아와 응원해주길 바란다”며 “힘든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팀으로서 끝까지 잘 버텨준 점을 칭찬하고 싶다. 다음 (안양과의) 중요한 일전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를 통해 전남은 20경기 연속 무승 부진에 빠졌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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