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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순위 싸움 불씨 살린다” KIA 양현종·롯데 박세웅 ‘안경 에이스’ 4번째 맞대결

by 광주일보 2022.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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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선발, 앞선 맞대결서 1승 1패씩 기록 
KIA, 롯데·SSG·두산과 힘겨운 원정 6연전

KIA 양현종과 롯데 박세웅.
 

꺼져가는 순위 싸움의 불씨를 살리기 위한 ‘안경 에이스’의 4번째 맞대결이 펼쳐진다.

IA 타이거즈가 6일 롯데를 상대로 원정 6연전 일정을 시작한다. 6·7일 롯데를 만나는 KIA는 이후 SSG·두산과 원정경기를 벌인다.


일단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진행되는 롯데전에 눈길이 쏠린다. 순위 싸움에 제동이 걸린 KIA와 롯데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다. 

5위 KIA는 비로 한 경기 쉬어간 지난주 2승 3패로 승률을 높이는 데 실패했다. 특히 4위 KT와의 경기에서 2패를 당하면서 충격이 컸다.

3일 경기에서는 토마스 파노니가 7이닝 무실점 호투에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고, 4일에는 KT 선발 벤자민이 헤드샷으로 3회 갑자기 퇴장됐지만 마운드 공략에 실패했다. 이와 함께 KT는 8경기 차로 멀어졌다.

6위 롯데도 애가 타는 것은 마찬가지다. 지난주 3경기가 1점 차 패배로 끝났고, 2일 두산에 16-4 대승을 거둔 뒤 4일에는 LG에 1-14 대패를 기록했다.

승리보다 패배가 쌓이면서 5위 KIA와는 5경기 차.

KIA와 롯데 모두 순위 상승이 쉽지 않아 보이지만 아직 가능성은 남아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만큼 뜨거운 9월을 보내야 한다.

양현종과 박세웅이 불씨 살리기에 나선다. 올 시즌 벌써 4번째 대결이다.

두 사람은 4월 14일 처음 챔피언스필드 마운드에서 시즌 첫 맞대결을 벌였다. 이날 경기는 3-2 롯데의 승리로 끝났고, 박세웅(5이닝 2실점·1자책점)이 승리투수가 됐다. 양현종(6이닝 3실점)은 패전투수가 됐다.

6월 23일 광주에서 전개된 두 번째 맞대결에서 두 사람은 승패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박세웅이 6이닝 2실점을 기록하면서, 6이닝 4실점의 양현종에 판정승은 거뒀지만 경기는 KIA의 7-4 승리로 끝났다.

한 달 뒤 사직에서 세 번째 대결이 펼쳐졌고, 이 경기에서 양현종(6.1이닝 3실점)과 박세웅(6이닝 3실점)은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그리고 장단 20안타를 터트린 타선의 지원 속에 양현종이 9-3 경기의 승리투수가 됐고, 박세웅은 패배를 떠안았다.

‘안경 에이스’의 맞대결이 펼쳐지는 마운드, 타석에서는 나성범에 눈길이 쏠린다.

나성범은 기록을 채워가는 한 주를 보내게 된다.

나성범이 6일 롯데와의 원정경기에 나서면 KBO리그 통산 111번째 12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7차례 홈에 들어오면 900득점이 채워진다. 통산 28번째 기록이다.

3시즌 연속 150안타 기록(통산 20번째)도 눈앞에 보인다. 나성범은 올 시즌 118경기에 나와 146개의 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박찬호의 KIA 유일 ‘타이틀 홀더’ 도전도 이어진다.

박찬호는 지난주 5경기에서 3차례 베이스를 훔치면서 33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도루 1위인 키움 김혜성(34개)을 1개 차로 따라잡았다.

‘도루왕’ 경쟁이 기대됐지만 김혜성이 지난 3일 SSG와의 경기에서 손가락 골절 부상을 당하면서 박찬호의 독주가 예상된다. 현재 도루 3위는 삼성 김지찬으로 23개에 머물고 있다.

도루 1위로 KBO 시상대에 올랐던 2019년 박찬호는 39개의 도루를 기록했었다. 박찬호가 뜨거운 주루로 기복 많은 KIA 타선에 힘을 보태며 두 번째 도루왕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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