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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와 위로의 시간을 선물합니다.’
서은선 작가 개인전이 오는 26일까지 광주시 남구 양림동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될 대로 돼라, 어떻게든 이루어진다’는 뜻의 스페인어 ‘케세라세라(Qu ser, ser).
자신의 작업에 대해 “언젠가는 지나가겠지만 치유가 되지 않는 시간들을 가슴에 품고 자신을 아픈 시간에 가둔 사람들을 위한 애도”라 표현하는 작가는 2m 크기의 거대 풍선을 스크린으로 활용한 미디어 작품, 회화 작품, 150여개의 작은 입체조형물을 전시한다.
작가는 미디어 작품이 상영되는 커다란 벌룬을 슬픔의 눈물 덩어리일 수도, 보이지만 만질 수 없는 의미와 간절함의 상징일 수도 있다고 말한다.
‘moon’을 구성하는 지름 20㎝의 공 100여개는 상처를 치유하는 역할을 함과 동시에 부드럽고 연약하지만 점차 단단하게 굳어가는 석고붕대의 성질을 활용한 작품으로 아픔을 흘려보내고 단단해진 내면이 자리잡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또 전시장에 함께 전시된 ‘싱잉볼(singing bowl·히말라야 지역의 명상하는 도구)의 은은한 진동을 통해 또 다른 위안을 받을 수 있다.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전시장에 마련된 소원카드에 원하는 소원을 쓸 수 있고, 이제는 흘러가버렸으면 하는 아픔을 적고 물감을 흐르게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자신의 상처를 치유할 수도 있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또 전시장에 함께 전시된 ‘싱잉볼(singing bowl·히말라야 지역의 명상하는 도구)의 은은한 진동을 통해 또 다른 위안을 받을 수 있다.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전시장에 마련된 소원카드에 원하는 소원을 쓸 수 있고, 이제는 흘러가버렸으면 하는 아픔을 적고 물감을 흐르게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자신의 상처를 치유할 수도 있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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