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미은기자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주제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

by 광주일보 2022. 8. 15.
728x90
반응형

(재)광주비엔날레(대표이사 박양우)가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soft and weak like water)를 주제로 열리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 EIP(Event Identity Program)를 11일 발표했다.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주제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는 “세상에서는 물이 가장 유약하지만, 공력이 아무리 굳세고 강한 것이라도 그것을 이겨내지 못한다”라는 의미의 도덕경 78장 ‘유약어수’(柔弱於水)에서 차용했다. 전환과 회복의 가능성을 가진 물을 은유이자 원동력, 방법으로 삼아 지구를 저항, 공존, 연대와 돌봄의 장소로 상상한다는 의미를 담은 주제다.

주제를 형상화하는 EIP는 물이 지닌 부드럽고도 강하며 포용력 있는 속성을 시각적으로 탐구하는 데 주력했다. 시그니처에 나타나는 타이포그래피는 물의 충만함과 말라가는 과정을 형상화하고 있으며 글자 사이를 관통하는 곡선의 형태는 강함과 부드러움, 경계의 모호함 등을 내포하고 있다. 포스터는 물 위에 떨어져 유연하게 확산되는 먹의 특성을 모티브로 구성됐다.

제14회 광주비엔날레 EIP는 미술과 패션, 음악, 브랜딩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강문식 디자이너가 개발했다. 그는 브르노 비엔날레와 타이포잔치 국제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 등에 참여했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광주일보

광주광역시, 전남·전북 지역 신문,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분야별 호남권 소식 수록

kwangju.co.kr

 

 

슬픔이 아니라, 희망을 얘기할게요

‘그날’의 사건이 없었다면 지금 스물 여섯이 됐을 경빈이 엄마 전인숙씨는 “아이에게 못해 준 것만 자꾸 생각난다”고했다. 태권도를 좋아하는 경빈이를 “억울하게 보내지 말아야한다”고

kwangju.co.kr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