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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천기자

르네상스·비잔티움 등 서양미술사 배워볼까

by 광주일보 2022.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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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광주박물관 ‘박물관 대학’ 개설
9월 14일 ~11월 23일…수강생 모집
조은정·김영나·조수정 교수 등 초청

왼쪽부터 조현종 전 관장, 박정호 교수, 조수정 교수, 김영나 교수

문학적 상상력과 예술적 감성을 북돋우는 문화강좌가 열린다.

국립광주박물관은 (사)국립광주박물관회(회장 이병희)와 함께 제32기 광주박물관대학(박물관대학)을 개설했다. 당초 2020년 운영 예정이었던 박물관대학이 코로나19로 연기됐다가 이번에 열리게 된 것. ‘지적 공감, 서양미술사’라는 주제로 열리며 오는 9월 14일부터 11월 23일(수요일 오후 2시)까지 교육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이번 강연은 서양의 문명, 르네상스, 비잔티움 미술, 이슬람 문화 등 다채로운 영역에 걸쳐 있다.

먼저 강의 첫 문은 9월 14일 테살로니키 아리스토텔레스대학 고고학 박사인 조은정 목포대 미술학과 교수가 ‘서양 문명과 고대 그리스-로마 미술’에 대해 강연한다.

두 번째는 21일 임석대 이화여대 건축학과 교수가 ‘고딕 성당-빛으로 짓다’를 주제로 시민들을 만난다.

3차(28일)는 조수정 대구가톨릭대 역사교육과 교수가 ‘초기 그리스도교와 비잔틴 미술’을 주제로 강의하고 4차(10월 5일)는 손수연 홍익대 예술학과 교수가 ‘북유럽 르네상스의 미술’을 강연한다.

중세시대의 그리스도교 미술을 주제로 한 강의도 마련돼 있다. 서양미술사학회 회장인 이은기 목원대 명예교수는 ‘중세 11~14세기의 그리스도교 미술’(12일)을 모티브로 중세의 미술을 다채롭게 풀어낼 예정이다.

박정호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는 ‘이탈리아 르네상스 미술’을 주제로 르네상스와 가장 밀접한 나라인 이탈리아의 문화를 이야기할 예정이다.

국내 답사도 예정돼 있다. 광주박물관회는 10월 20일 국내 답사를 사전신청자 40명 이내에 한해 진행한다.

7차는 김영나 서울대 명예교수(전 국립중앙박물관장)가 ‘고대 문명을 찾아서-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에 대해 강연을 하며 8차는 국립광주박물관장을 역임한 조현종 고고문물연구소 이사장이 ‘르네상스의 도시 피렌체’를 강의한다.

이슬람문화와 예술을 조망하는 시간도 있다. 황병하 조선대 아랍어과 교수(한국중동학회회장)는 ‘유럽에 영향 끼친 이슬람 문화와 예술의 특징’을 매개로 다채로운 이슬람 문화와 예술에 대해 풀어낼 예정이다.

노성두 인문학습원 교장은 ‘바로크 미술’을 주제로 바로크 미술의 특징과 의미 등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마지막 강연은 이화진 한국항공대 인문자연학부 강사(이화여대 미술사학과 박사)가 진행한다. 이 박사는 ‘귀족들의 향연, 18세기 로코코 미술’을 주제로 서양미술을 조감한다.

박물관대학은 선착순 200명으로 마감하며 자세한 내용은 광주박물관 누리집 참조. 문의 062-570-7077.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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