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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새책4

아크 7: 위로, 머리로 하는 위로 아닌 자신만의 진정한 위로를 이야기하다 - 상지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휴먼, 믿음, 자연, 환대, 소통, 기분. 지난 2020년 부산에서 창간된 후 매년 두 차례씩 발행되는 인문 무크지 ‘아크’가 다뤄온 주제다. 처음 잡지 창간호를 받아들고 놀랐던 것은 책을 만든 주체가 건축사사무소라는 점이었다.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는 상지건축은 상지인문아카데미를 개설, 오랫동안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인문학 강좌 등을 지속해왔다. 올해도 ‘도시의 삶과 죽음, 존엄에 대하여’, ‘21세기 동시대 미술’, ‘오! 부산’, ‘음악으로 본 세상 이야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인문학의 방주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담아 창간한 ‘아크’는 매번 한 가지 주제를 정해 철학, 역사, 문학을 기반으로 예술, 공간, 도시, 건축, 미디어, 일상생활 등 다양한 분야의 글을 싣고 있다. 편집위원회는.. 2024. 1. 14.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의 미래는 TV의 미래다” OTT트렌드 2024 유건식 외 지음 바야흐로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전성시대가 도래했다. 기존에 지상파TV, 케이블TV, 위성TV로 구분하던 TV시청 방식도 크게 바뀌었다. 지상파나 케이블TV 시청 시간이 줄고 대신 스트리밍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통합 정보분석 기업인 닐슨의 시청점유율 조사(2023년 8월)에 따르면 스트리밍 1일 스마트TV 38.2%, 케이블TV 30.2%, 지상파 20.4%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 9월 공개된 ‘오징어 게임’(연출 황동혁)의 경우 전 세계에서 1억4200만 명이 OTT플랫폼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했다. 2019년 등장한 OTT가 4년여 만에 전통적인 국내외 미디어 시장을 온통 뒤흔들고 있다. ‘OTT 저널리즘’까지 등장했다. 미래에 글로벌 OTT .. 2024. 1. 14.
작고 아름다운 르누아르 미술수업 - 김미진 글·그림 “나는 더욱 행복한 그림을 그릴 거야.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그림,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을 위로하는 그런 그림.” 프랑스의 대표적 인상주의 화가 르누아르의 그림에는 행복과 따스함이 묻어난다. 화가의 의도대로 사람들은 그의 그림을 보고 행복함을 느끼고 위로를 받는다. 화가 르누아르의 삶과 작품을 이해할 수 있는 책이 나왔다. ‘작고 아름다운 르누아르 미술수업’은 세계적인 미술가의 깊고 감동적인 예술 세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소설가이자 화가인 김미진 작가가 한 편의 동화로 엮은 책이다. ‘김미진 선생님이 들려주는 미술동화’ 시리즈를 새롭게 구성해 엮은 ‘작고 아름다운 미술수업’의 첫 번째 주인공은 프랑스의 인상주의 화가 르누아르다. 르누아르는 솜털처럼 부드러운 화법과 투명하게 반짝이는 색채로 많은 .. 2024. 1. 13.
[박성천 기자가 추천하는 책] 건축과 국가 권력 이야기 - 서윤영 지음 “태조 이성계는 고려 남경의 궁궐이었던 연흥전을 재빨리 헐어 버리고 연흥전의 바로 앞에 새 궁궐인 경복궁을 지었습니다. 조선이 건국한 것이 1392년이고 320여 칸의 경복궁 전각이 완성된 것이 1395년이므로, 조선이 개국하자마자 바로 한 일이 연흥전 허물기와 경복궁 창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상한 나라의 기발한 건축가들’의 저자인 서윤영 건축 칼럼니스트의 얘기다. 권력자들에게 건축은 자신의 이념과 사상 등을 보여주는 중요한 매개체다.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표징으로 고려 궁궐을 부수고 그 앞에 경복궁을 건축했다. 건물, 다시 말해 건축은 국가 권력과 긴밀한 관계를 맺는다. 아니 그것의 자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일제 강점기 그들의 조선의 침략 본산은 조선 총독부였다... 2024.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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