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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19

“추석이 코 앞인데 …” 낙과·쓰러진 벼 바라보며 ‘망연자실’ “추석이 코앞인데 씨알이 굵은 배들만 죄다 떨어졌어요. 7월에는 태풍 ‘송다’가 할퀴고 가더니 9월 추석 코 앞에 태풍이 몰아치고 가니 멀쩡했던 배 10개 중 2~3개는 떨어졌어요.” 김만진(69)씨는 6일 오전 9시께 순천시 낙안면 자신의 배 과수원에서 태풍 ‘힌남노’에 떨어진 배들을 주워 들며 한숨을 푹 내쉬었다. 그는 낙안면에서 20년 이상 배 농사만 지었다. 한 우물만 판 끝에 인근 농민들과 함께 ‘순천 낙안배’를 ‘나주배’ 명성에 버금가는 고품질 배로 키워냈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만 2차례 태풍 피해를 본 탓에 얼굴엔 그늘이 가득했다. 떨어진 배들을 긁어모으며 속상한 마음에 연신 혀를 차던 김씨는 “추석을 앞두고 전체 물량에서 겨우 10~20%밖에 수확 못했는데 이번 태풍으로 30%는 낙과 피해.. 2022. 9. 6.
광주·전남 태풍 ‘힌남노’ 대비 만전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라 시·도 교육청이 학교 휴업 및 단축 수업을 권고했다. 병무청은 병역판정검사를 연기하고, 국립공원공단은 무등산 등산로 통제에 들어가는 등 태풍 북상을 앞두고 광주·전남 곳곳이 ‘비상 대응’에 나서고 있다. 전남교육청은 태풍 힌남노 피해를 줄이기 위해 5~7일 3일 동안 단축수업, 원격수업 전환, 재량휴업 등을 할 것을 일선 학교에 권고하고 학사일정을 학교장 자율로 결정하도록 했다. 광주시교육청도 일선 학교장과 협의를 거쳐 등하교 시간 조정, 임시휴업, 단축수업 등을 검토할 것을 권고했다. 학교 및 직속기관에게도 학교 시설, 학생 수련시설, 등하굣길 위험 요소 등 시설물 안전관리를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국립공원공단은 4일 오후부터 무등산 탐방로를 전면 통제했다. 통제된 .. 2022. 9. 4.
초강력 태풍 ‘힌남노’ 한반도 상륙하나 일본 해상서 진로 바꿔 북상 가능성…2일 광주·전남 5~40㎜ 비 제11호 태풍이자 ‘초강력’ 태풍으로 등급이 매겨진 ‘힌남노’가 진로를 바꿔 한반도로 북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광주지방기상청이 31일 밝혔다. 오는 2일은 태풍 등의 영향으로 광주·전남 전역에 5~4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광주기상청은 이날 “일본 남쪽 해상을 서진하고 있는 ‘힌남노’가 오는 2일부터 진로를 바꿔 한반도 쪽으로 북상할 수 있다”고 예보했다. 지난 28일 오후 9시께 발생한 태풍은 31일 오후 3시 현재 오키나와 남동쪽 약 170㎞ 해상을 지나고 있다. 9월 2일 새벽 3시까지 남서쪽으로 이동하다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 이르면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방향을 틀어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힌남노는 31일 기준으로 중심기압 91.. 2022. 9. 1.
태풍 ‘송다’ 영향 비 광주·전남 50~100㎜ 남해안에는 강풍주의보 광주지방기상청은 제5호 태풍 ‘송다(SONGDA)’ 영향으로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2일까지 광주·전남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일까지 광주·전남 지역에는 50~100㎜의 비가 내리며, 지리산 부근과 남해안에는 각각 200㎜와 150㎜ 이상의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지리산과 남해안 일대에는 1일 오전까지 시간당 30~50mm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강진, 장흥, 순천, 광양, 여수, 보성, 고흥, 구례 등 전남 8개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태풍 ‘송다’는 31일 오후 3시 중국 칭다오 남동쪽 360㎞ 지점을 지났다. 1일 새벽 3시께는 중국 칭다오 동남동쪽 약 32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해 열대.. 2022.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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