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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재기자

광주·전남 태풍 ‘힌남노’ 대비 만전

by 광주일보 2022.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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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라 시·도 교육청이 학교 휴업 및 단축 수업을 권고했다. 병무청은 병역판정검사를 연기하고, 국립공원공단은 무등산 등산로 통제에 들어가는 등 태풍 북상을 앞두고 광주·전남 곳곳이 ‘비상 대응’에 나서고 있다.

전남교육청은 태풍 힌남노 피해를 줄이기 위해 5~7일 3일 동안 단축수업, 원격수업 전환, 재량휴업 등을 할 것을 일선 학교에 권고하고 학사일정을 학교장 자율로 결정하도록 했다.

광주시교육청도 일선 학교장과 협의를 거쳐 등하교 시간 조정, 임시휴업, 단축수업 등을 검토할 것을 권고했다. 학교 및 직속기관에게도 학교 시설, 학생 수련시설, 등하굣길 위험 요소 등 시설물 안전관리를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국립공원공단은 4일 오후부터 무등산 탐방로를 전면 통제했다. 통제된 탐방로는 광주, 화순, 담양 등 지역의 총 63개 길이다. 통제된 탐방로는 태풍이 지나간 이후라도 안전점검을 거친 후 개방할 예정이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광주전남본부는 6일까지 재해대책본부를 운영하며 비상 대응 중이다.

공사는 시간당 강우량이 50㎜ 이상이거나 풍속이 초속 30m 이상일 경우 열차 운행 속도를 낮추거나 운행을 중지하는 등 방안을 검토 중이다.

광주전남병무청은 5~6일 이틀 동안 병역판정검사를 중단하기로 했다. 병역 의무자 중 태풍의 영향으로 본인·가족이 피해를 본 경우 병역판정검사, 현역병 입영, 사회복무요원·병력동원훈련 소집 등을 검사·입영일자로부터 60일까지 연기할 수 있도록 했다.

목포·완도·여수해경은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해경은 해안가, 저지대, 방파제 등 위험구역의 출입을 통제하고 해안가 순찰을 확대하며 인근 해상에서 조업하는 어선들을 안전 지역으로 이동시킬 방침이다. 또 항·포구 내 장기 계류 중인 선박과 고위험 선박 사고에 대비해 비상연락체계도 점검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급경사지, 배수문, 하천진입로, 하수도 유입구, 교통안전시설물, 공사현장 등 3만2441개소 피해 위험 지역 사전 점검을 했다. 전남도는 4일 22개 시·군 단체장과 영상회의를 열고 비닐하우스와 수산 증·양식시설 고정·결박, 소형어선 육지 인양 및 중형어선 피항, 농수산물 조기 출하 지도, 댐 수위 조절과 방류 사전예고 등 현장 대응 방법을 논의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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