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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석12

[철학자 최진석과 함께하는 책 읽고 건너가기] 4월의 책 류성룡의 ‘징비록’ 과거를 징계하여 훗날을 대비하다 조선 중기 문신 서애 류성룡이 쓴 ‘임진왜란·당파싸움’ 반성의 기록 고명환과 28일 인터넷 북토크 생각하는 능력이 있으면 잘못한 후에 그 잘못이 반복되지 않도록 마음을 써서 반성한다. 생각하는 능력이 없으면 마음을 써서 반성하지 못하므로 잘못을 반복한다. 우리에게는 반성한 후에 남긴 기록물이 귀하다. 생각하는 능력을 갖추지 않았기 때문이다. 환란을 겪었는지보다 환란에 대하여 어떤 마음을 가지는가가 더 중요하다. 치욕을 또 당하지 않으려면, 환란의 진실을 마주하려는 자신을 잘 살필 일이다. 환란 속에서도 사적 이익에 눈이 먼 벼슬아치들에 싸인 채, 국가 경영의 길을 잃고 정치 공학에만 빠져 있던 선조가 제일 높은 자리에 있을 때, 우리에게는 그래도 류성룡과 이순신이 있었다... 2021. 4. 2.
[‘철학자 최진석과 함께하는 책 읽고 건너가기’] 12월의 책 조지 오웰 ‘동물농장’ 독재와 권력욕 향한 통렬한 풍자 타계 70주기 영국 소설가 조지 오웰 동물들 주인공으로 전체주의 비판 개그맨 고명환과 유튜브 ‘북토크’중계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 ‘붉은 돼지’는 스스로 돼지가 된 한 사내가 주인공이다. 1차 세계대전 중 이탈리아 공군 조종사였던 그는 파시즘에 반대하며 돼지가 된다. 전쟁을 싫어하는 그와 주변인물들이 엮어가는 이야기와 아름다운 그림체, 히사이시 조의 음악, 여주인공 지나가 카페에서 부르는 ‘체리의 계절’ 등은 잔잔한 울림을 준다. 파시즘과 전체주의를 반대하고 돼지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작품이라면 조지 오웰의 소설 ‘동물농장’을 빼놓을 수 없다. 우화(寓話) 형식을 빌려온 ‘동물농장’은 인간의 지배에서 벗어나 혁명을 이루고 이상 사회를 건설한 동물 공동체가 어떻게 변질.. 2020. 12. 1.
철학자 최진석 “세상의 주인 되고싶다면, 끝없이 질문하세요” [광주일보 8기 리더스아카데미 강연 - ‘호접몽가로 떠난 가을밤 인문학 나들이’] 고향 함평에 지은 인문학 공간 … 올 세계건축상 수상하기도 “세계는 불편함을 해결해 온 결과물…호기심으로 ‘다름’을 추구하라” ‘자연 속으로 떠난 가을밤의 인문학 나들이.’ 밤 하늘에 반짝이는 별, 귀뚜라미 울음 소리, 선선한 가을 바람, 그리고 나를 찾아가는 강연. ‘제8기 광주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철학자 최진석 교수의 강의가 지난 8일 함평 ‘호접몽가(胡蝶夢家)’에서 열렸다. ‘호접몽가’는 최진석 서강대 명예교수가 고향 함평에 지은 인문학 공간으로 장자의 사상을 구현한 ‘스토리가 있는 집’이다. 지금까지 줄곧 라마다호텔에서 강의를 진행해왔던 리더스 아카데미는 이날 처음으로 광주를 벗어나 강연을 개최, 눈길을 끌었다. .. 2020. 10. 12.
최진석 철학자 함평 ‘호접몽가’ , ‘세계건축상’ 수상 윤경식 건축가 설계…서울 도선사도 수상 2관왕 윤씨 설계 백양사 ‘영혼의 힐링하우스’ if디자인상 “호접몽가는 철학적 사유와 인간을 위한 건물” 철학자 최진석 서강대 명예교수가 고향 함평에 지은 ‘호접몽가(胡蝶夢家)’는 그리 크지 않지만, 장자의 사상을 건축으로 구현한 ‘스토리’가 있는 공간이다. 윤경식(63·(주)한국건축 KACI 회장) 건축가가 설계한 ‘호접몽가’가 세계건축협회가 수여하는 제35회 세계건축상(World Architecture Award 2020)을 수상했다. 윤 건축가는 서울 삼각산 도선사의 ‘소울 포레스트(소울림)’로도 상을 수상해 한국인 최초로 2관왕을 차지했다. 세계 건축상은 현대 건축담론에 대한 흥미로운 질문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혁신적이고 주목할 만한 프로젝트를 조명하는 상.. 2020.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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