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 추천5

김연수 ‘이토록 평범한 미래’ 소설가 50인이 뽑은 올해의 소설 구례 출신 정지아 작가 ‘아버지의 해방일지’는 3위 김연수의 ‘이토록 평범한 미래’가 올해 소설가들에게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책으로 꼽혔다. 교보문고는 ‘소설가 50인이 뽑은 올해의 소설’ 2022년 리스트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 김연수의 ‘이토록 평범한 미래’는 모두 10명으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공동 2위는 총 7표를 받은 김지연 작가의 ‘마음에 없는 소리’와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의 ‘오, 윌리엄!’이 차지했다. 공동 3위는 6명의 추천을 받은 임선우 작가의 첫 소설집 ‘유령의 마음으로와 정지아 작가의 ‘아버지의 해방일지’가 선택을 받았다. 정 작가의 ‘아버지의 해방일지’는 1990년 발표한 ‘빨치산의 딸’ 이후 무려 32년만의 장편소설로 전직 빨치산 아버지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아버지의 죽.. 2022. 12. 22.
[박성천 기자가 추천하는 책] 동물의 직업 마리오 루트비히 지음, 강영옥 옮김 땅속 지뢰를 찾는 쥐… 발 관리사 닥터 피시 ‘발 관리사’ 닥터 피시, ‘드론 저격수’ 독수리, ‘일기예보를 하는’ 개구리, ‘땅 속 지뢰를 찾는’ 쥐…. 위는 미처 알지 못했던 동물들의 각양각색 ‘직업’에 관한 부분이다. 동물은 인간과 가장 가까운 생명체다. 그 가운데 개는 1만5000년 전부터 다양한 방식으로 인간을 도왔다. 사냥과 양치기, 경비와 같은 일이 그러한 예다. 비단 개만 인간을 도운 것은 아니다. 인간은 동물을 길들여 가축으로 삼아 일상에 많은 부분을 해결해왔다. 고대시대 코끼리는 전투에 가장 유용한 동물로 인식될 만큼 활약상이 뛰어났다. 인간의 일을 대신하는 동물들의 이야기를 다룬 책 ‘동물의 직업’은 제목부터 흥미롭다. 특수한 일을 하는 동물의 세계를 다룬 터라 이색적이면서도 친근하게.. 2022. 8. 28.
소설 만세-정용준 지음 작가 정용준은 지난 2009년 ‘현대문학’ 신인추천에 단편 ‘굿나잇, 오블로’가 당선돼 창작활동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장편 ‘내가 말하고 있잖아’, ‘프폼 토니오’, ‘바벨’과 중편 ‘유령’, ‘세계의 호수’ 그리고 소설집 ‘선릉 산책’, ‘우리는 혈육이 아니냐’ 등을 펴냈다. 그동안 황순원문학상, 젊은작가상, 문지문학상 등을 수상한 이력에서 보듯 그는 소설 창작의 길을 우직하게 걷고 있다. 그가 정의하는 소설은 “단 한 사람의 편에 서서 그를 설명하고 그의 편을 들어주는 것”이다. 이번에 나온 ‘소설 만세’는 그런 그의 단상을 모은 에세이집이다. 민음사의 ‘매알과 영원’ 시리즈로 출간된 에세이는 문학잡지 ‘릿터’에 지난 2021년부터 1년간 연재된 결과물이다. 소설을 시작했을 때의 마음을 담은 글들을 .. 2022. 8. 27.
가족이라는 착각-이호선 지음 가족간에도 적당한 거리두기가 필요하다 “서열과 차별이 존재한다면 행복한 가정은 이루기 어렵다. 누군가는 힘들고 괴로운데 누군가는 편하고 즐겁다면 평등하지 않은 가족이고, 이런 가족 사이에 행복을 꽃피우기는 힘들다. 가부장적 아버지, 자식을 편애하는 어머니가 부모라면 가족 내에 서열이 정해지고 크고 작은 차별이 진행된다.”(본문 중에서) 가족은 무엇일까? 가족은 가장 가깝지만 더러는 상처를 주고받는다. 어떤 이들은 가족과 함께 있어도 외롭다고 말하기도 한다. ‘가족’이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따뜻하고 그리운 이미지가 떠올라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가장 가까워야 할 가족 때문에 상처를 받는 경우가 많다. ‘가족’이라는 이름의 환상을 깨야 ‘내’가 산다고 조언하는 이가 있다.. 2022. 8. 20.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