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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방촌 주민들에 한 끼 대접하며 행복한 나날” ‘요리하는 사회복지사’ 김용희 사회적협동조합 여로 사무국장 동구 들랑날랑커뮤니티센터 개소…50여명에 점심 제공 세탁실·샤워시설에 게임·영화 상영도 지원 ‘뜨거운 반응’ ‘요리하는 사회복지사’ 김용희 사회적협동조합 여로 사무국장은 최근 20년 간 그리던 꿈을 이뤘다. 천 원 국숫집을 차려 이웃들을 배불리 먹이고 싶다는 꿈을 꿨던 그는, 최근 들랑날랑커뮤니티센터에서 쪽방촌 주민들에게 한끼 식사를 대접하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광주시 동구 ‘들랑날랑 커뮤니티센터’(동구 동계천로 6번길 2·이하 센터)는 한 달여 간의 시범운영을 마치고 27일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센터는 동구에 거주하는 중장년층, 특히 건강 취약 1인 가구(쪽방촌 주민)에게 직접 만든 점심 한끼를 지원한다. “요즘 5000원 가지고는 .. 2024. 3. 27.
“쪽방촌 주민들의 사랑방 됐으면 좋겠어요” 최근 문 연 ‘쪽빛상담소’ 근무 사회복지사 김지환씨 말벗 돼주고 주거·의료·예술·취업 지원 등 일상회복 도와 “마음의 문 여는 주민들 볼 때 보람”…3월부터 본격 운영 새내기 사회복지사 김지환(40) 씨는 최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 13일 동구 대인동 한켠에 ‘쪽빛상담소’(광주시 동구 동계천로6번길 3)가 문을 열면서 주민들 맞이에 한창이다. 김 씨의 하루 일과는 오전 9시 상담소 문을 열면서 시작된다. 지나가는 어르신들께 먼저 인사를 하고 커피도 건네면서 마음의 벽을 허무는 중이다. 개소 2일차지만 하루에 10여명의 주민이 찾고 있다. “처음엔 여기가 뭐하는 덴가 슬쩍 보기만 하고 지나치던 분들도 이젠 살갑게 웃으면서 인사를 하세요. 주민들의 마음의 문이 열리는 순간을 볼 때마다 굉장히 보람.. 2024. 2. 16.
겨울이면 냉동고…쪽방촌 사람들 겨울나기 두렵다 광주 동구 287세대 생활환경 조사 식비 빠듯해 보일러는 엄두 못내 68.8%가 전기장판에 의지 쪽방 생활에 63% “건강 나쁨” 27% “극단선택 생각한 적 있다” 동구 “소외계층 대책 마련할 것” 이진우(63)씨는 오늘도 안방에서 두툼한 패딩 점퍼를 벗지 못한 채 생활하고 있다. 한 겨울인 12월이 시작됐지만 보일러를 맘대로 틀 수 없는 형편이기 때문이다. 그나마 최근 따뜻한 날씨가 이어졌지만 다시 주말에 한파가 시작된다는 소식에 이씨는 벌써 걱정이 앞선다. 13일 광주일보 취재진이 찾은 광주시 동구 대인동 이씨의 방은 고작 2평 남짓으로 한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온기가 느껴지지 않았다. 달방에서 23년째 살고 있는 이씨는 “겨울 나기가 가장 힘들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웃풍이 심한데도 난방 보일러가 없.. 2023. 12. 14.
[누가 빈곤의 도시를 만드는가] 쪽방촌을 바라보는 시선 누가 빈곤의 도시를 만드는가-탁장한 지음 “저널리즘에 노출되는 빈곤의 모습도 실제 빈민이 처한 상태를 사실적으로 가감 없이 보여준다기보다는 치열한 경합을 거치며 생존한 서사일 것이다. 미디어로 생성되는 가난에 대한 인식은 그 서사에 걸려 있는 특정한 이해(利害) 관계에 밑바탕을 둔 이해(理解)의 산물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발생하는 사실에 대해 의도적 선택과 배제를 거치면서 미디어가 만들어 내는 서사는 주어진 사안을 대중이 이해하고 판단하는 데에 기초적 자료가 된다.” 요즘 핫이슈가 되는 단어 가운데 하나를 꼽으라면 아마 ‘부동산’일 것이다. 벼락거지, 영끌, 도시빈민 등과 같은 말들이 일상화가 될 만큼 집(거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문재인 정부의 가장 실패한 정책을 꼽으라면 단연 부동산일 만큼, .. 2021.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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