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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17

‘속이 보이는’ 열린 미술관 ‘아트 팩토리’에 탄성을 터트리다 문화를 품은 건축물 열전 건축 도시의 미래가 되다 (21)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미술관에 들어서자 낯선 풍경이 펼쳐진다. 은은한 조명과 깔끔한 분위기가 감도는 여느 전시장과 달리 비좁은 공간에 ‘빽빽하게’ 늘어선 작품들이 생경스럽다. 순간, ‘미술관이 맞나?’라는 생각이 스친다. 철제로 만든 선반 위에 조각 작품들이 나란히 쌓여 있고 바닥 곳곳에도 대형 설치 작품들이 놓여 있다. 특별한 동선도 없어 관람객들은 자신만의 방식대로 돌아 다니며 전시된 작품들을 관람한다. ‘국내 최초의 수장형 미술관’ 지난 2018년 12월 문을 연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이 국내 미술계를 향해 내세운 슬로건이다. 말 그대로 미술관이 수장고에 보관하고 있는 컬렉션을 시민들에게 고스란히 내보이는 독특한 콘셉트다. 일명 ‘속이 보이는.. 2021. 4. 13.
[광주비엔날레 첫 주말 표정] 방역지침 지키며 차분한 관람 이슬비가 내리던 지난 4일 광주시 북구 용봉동 비엔날레전시관. 코로나 19로 인한 팬데믹 영향으로 두 차례 연기됐던 제13회 광주비엔날레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방역지침을 지키며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전시를 관람하는 모습이었다. 올해는 단체 관람객을 받지 않고, 처음으로 월요일에 전시장 문을 열지 않는 등 지금까지와는 다른 분위기 속에서 행사가 시작됐다. 비엔날레 개막 첫날이었던 1일을 포함해 첫 주말 3~4일 등 3일간 비엔날레전시관 관람객 수는 7005명이었으며 비엔날레전시관을 비롯해 국립광주박물관 등 광주 전역에 흩어진 전시장의 총 관람객수는 개막 3일간 8747명이었다. 전시관 입구에서 발열체크와 손소독, 명부 기입 등을 마치고 입장한 관람객들은 올해 처음 무료로 개방된 제 1전시실로 들어섰다. .. 2021. 4. 5.
문화재청 '대한제국 황제의 식탁' 특별전 카카오 갤러리에서 대한제국 황제의 잔칫상을 비롯해 당시 음식문화를 엿볼 수 있는 특별전이 온라인으로 상영된다. 문화재청은 ‘카카오 갤러리’에서 2019년 9월부터 11월까지 덕수궁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에서 열렸던 ‘대한제국 황제의 식탁’ 특별전을 온라인으로 재구성해 방영한다. 이번 특별전은 ‘비대면 시대의 문화산책’의 하나로 특별전시 가운데 인기가 많았던 내용을 선택해 온라인 전시로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온라인 전시는 ‘개항, 새로운 물결’, ‘황제의 잔칫상’, ‘대한제국 서양식 연회’, ‘대한제국 국빈 연회 음식’ 4개장으로 구성됐다. 2019년 당시 전시됐던 전시품 중 앨리스 루스벨트와의 오찬상을 재현한 ‘대한제국 국빈 연회 음식’, 황제의 탄일 잔칫상인 ‘임인진연 대탁찬안 상차림’ 등 영상 4종, 앨리스 루스.. 2021. 3. 31.
‘우공이산 愚公移山’…도화헌미술관 20주년 기념 전시 고흥반도 끝자락 도화헌미술관(관장 박성환)은 지난 2000년 문을 열었다. 1995년 폐교가 된 도화초등학교 단장 분교를 리노베이션해 문을 연 미술관은 문화 혜택을 받기 어려운 지역민들과 고흥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다양한 전시회를 열어왔다. 개인전을 열었던 작가들은 120명에 달하고, 다양한 주제로 기획전도 개최해왔다. 특히 천연염색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문화계를 풍성하게 했다. 도화헌미술관(고흥군 도화면 땅끝로 860-5) 개관 20년을 기념하는 전시 ‘도화헌 20주년-20移山’전이 열린다. 오는 10월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기획전의 주제는 ‘어리석은 사람이 산을 옮긴다’는 뜻의 고사성어 ‘우공이산(愚公移山)’에서 따왔다. 도화헌의 20년이 바로 이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2020.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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