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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17

섬을 봤는데, 군침이 돌았다…하루.K 식사풍경전 21일까지 예술공간 ‘집’ 음식 소재에 시대상 담아 전통 산수화와 음식을 접목한 ‘맛있는 산수’ 시리즈의 하루 K.작가 작품은 보는 즐거움이 있다. 국물이 폭포처럼 쏟아지고, 나무와 바위, 새우튀김, 맛있는 생선회가 함께 담긴 도시락을 보고 있자면 ‘풋’하고 웃음이 나오기도 하고, 빙그레 미소가 지어진다. 대학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하루.K는 동양화, 그 중에서 산수화가 외면받는 상황이 안타까워 음식을 곁들인 자신만의 시각으로 산수화를 풀어내고 매번 ‘다양한 상차림’을 차려냈다. 예술공간 집에서 열리고 있는 하루.K 작가의 초대전 ‘하루.K의 식사풍경飾詐風景’(21일까지)전은 기존 작품의 흐름을 이어가면서 한 단계 확장된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반갑다. 지난 2019년 광주시립미술관 초대전에 .. 2022. 6. 13.
‘2022 다므기’전 아이들 꿈 하얀 티셔츠에 담겼어요 14일까지 천주교 광주대교구청 브레디관 장애·비장애인 작가 150명 전시 캄보디아 어린이 등도 참여 푸른 잔디밭 위 빨래줄에 걸린 수백개의 하얀 티셔츠가 바람에 흔들린다. 환하게 웃는 아이의 모습, 귀여운 강아지, 즐겁게 뛰노는 친구들…. 아이들의 작품 속에는 티묻지 않은 동심이 담겼다. 티셔츠 작품은 모두 600여점. 멀리 캄보디아의 어린이들부터 지역 초등학생과 미취학 아동까지 아이들의 꿈을 만날 수 있는 작품들이다. 국제다므기문화예술교류협회가 주최하는 ‘2022 다므기’전이 오는 14일까지 천주교 광주대교구청 브레디관과 앞마당에서 열린다. ‘다므기’는 ‘더불어’, ‘함께’라는 의미의 순 우리말이다. 장애인을 비롯해 문화적으로 소외된 위치에 있는 사회 취약계층을 비롯해 다양한 이들이 함께 모여 서로 어.. 2022. 6. 7.
5·18과 만나는 제주4·3 영화제 제주4·3범국민위, ACC 등서 ‘빛나는 순간’ 등 6편 상영 ‘동백이 피엄수다’ 전시도 열려 제주4·3은 한국전쟁 다음으로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낳았던 비극의 역사다. 천혜의 아름다운 섬에서 일어났다고는 상상하기 힘들 만큼 참혹한 역사였다. 광주5·18은 군부가 정권을 찬탈하기 위해 빛의 도시를 피의 도시로 물들게 했던 끔찍한 비극의 역사였다. 광주 시민들은 군부에 맞서 항거했으며, 그 결과 오늘 우리가 누리는 민주주의의 초석을 이루었다. 제주4·3을 알리는 영화제와 전시회가 광주5·18과 만나 눈길을 끈다. 제주4·3범국민위원회는 4~5일 ‘제주4·3과 만난 광주5·18’을 주제로 한 영화제 ‘4·3과 친구들 영화제 in 광주’를 개최한다. 이번 영화제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과 광주독립영화관에서 .. 2022. 6. 2.
하의삼도 7·7항쟁 ‘바다를 건넌 사람들’ 전정호 판화전, 27일~6월22일 은암미술관 ‘하의도 민중들의 숭고한 투쟁을 만나다.’ 1980년대 중반부터 현재까지 평화·인권·상생을 주제로 판화 작업을 해오고 있는 전정호 작가가 이번에는 하의도 농민들의 항쟁사를 기록한 판화로 관람객들을 만난다. 은암미술관(관장 채종기)은 ‘바다를 건넌 사람들’ 전을 27일부터 오는 6월 22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 농민운동사에서 가장 치열했던 ‘하의삼도 7·7 항쟁’을 연작판화 형식으로 기록한 작품이다. 자신들의 농토를 찾기 위해 몸부림쳤던 농민들의 모습이 목판화의 투박하고 강렬함에 고스란히 담겼다. 전시는 5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첫 섹션은 ‘정명공주’ 등의 작품을 통해 항쟁의 시작점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조선시대 기득권인 봉건세력과의 투쟁을 주제로 .. 2022.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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