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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8

전남대 도서관, ‘광주전남이 읽고 톡하다’ 김호연 ‘불편한 편의점’ 올해의 한 책 선정 편의점을 둘러싼 다양한 사람들, 따뜻한 이야기 올해 10회째 맞은 ‘한 책’ 광주·전남 18개 대학 참여 독서문화 확산 담론 형성 기여 책을 먼저 읽은 독자들의 추천 리뷰가 인상적이다. 사실 독자들의 리뷰는 가공하지 않은 가장 ‘날 것 의 비평’이라 할 수 있다. “인생의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나에게 환한 불빛처럼 위로를 준 책.”, “읽는 내내 눈가에 미소와 눈물이 떠나지 않았다.”, “스쳐가는 모든 관계들이 서로의 삶을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 책.” 바로 김호연 작가의 장편소설 ‘불편한 편의점’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이다. 소설은 특정 연령대만 공감하는 것이 아니라 전 연령층의 폭넓은 공감을 얻었다. 힘겨운 오늘을 살아야 하는 많은 이들에게 작품이 특별한 이야기로 다가가고 .. 2022. 6. 19.
교사 출신 소설가 한상준 장편 ‘1986, 학교’ 펴내 “80년대 ‘학교’ 모티브로 바람직한 교육 그리고 싶었다” 86년 남도시골학교 배경…‘교육민주화선언’등 다뤄 구례 산중에서 토굴 짓고 텃밭 가꾸며 창작 활동 교사인 강정희 소설가는 이 소설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폭풍우 치는 밤바다에서 등불 하나 들고 노를 저어 여기까지 학교를 데리고” 왔노라고. 그러면서 이렇게 덧붙였다. “선생님과 아이들의 역사가 많은 이의 마음에 빛으로 남기를 소망”한다고. 전직 교사였던 한상준(68) 소설가가 장편 ‘1986, 학교’(문학들)를 펴냈다. 제목의 ‘1986’과 ‘학교’는 다분히 시대적 상황을 환기시킨다. 예상대로 작품은 1986년 남도의 한 시골학교를 배경으로 당대 교육 현실을 가감없이 보여준다. “이번 소설을 완간하기까지 무렵 30여 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전교.. 2022. 6. 2.
조선시대 대표 여성시인 이옥봉 삶 소설화 영광 출신 장정희 ‘옥봉’ 펴내 남녀 구분이 엄했던 조선시대 옥봉(玉峰)이라는 여인이 있었다. 그녀는 왕실의 계보를 잇는 집안에서 서녀로 태어났다. 시를 짓는 데 천부적인 재능을 지녔다. 또한 자신의 눈높이에 맞는 남자를 선택해 첩으로 살았다. 그녀의 내면에는 늘 시에 대한 열망이 꿈틀거렸지만 여자의 목소리가 담을 넘으면 안 되는 시대였던 터라, 시재(詩才)는 오히려 족쇄가 됐다. 조선의 대표적 여성 시인을 꼽으라면 허난설헌, 황진이, 이매창을 들 수 있다. 그러나 여기에 한명이 더 추가돼야 한다. 바로 이옥봉. 옥봉은 자신이 쓴 시 한편으로 인해 사랑하는 남편에게서조차 버림받은 채 홀로 쓸쓸한 생을 살아야 했던 비련의 여인이다. 옥봉의 생애를 다룬 장편이 출간돼 눈길을 끈다. 영광 출신 장정희 작가가 .. 2020. 12. 27.
다산의 사랑, 정찬주 지음 18년 유배생활에서 260여 권의 저서를 남긴 ‘조선의 르네상스인’. 바로 다산 정약용이다. 정약용은 여러 수식어가 있지만 ‘자신을 극복한 인생’을 산 학자라 할 수 있다. 지금까지 다산을 다룬 책들은 많이 나왔다. 소설, 인문서, 학술서 등 그의 삶과 학문을 흠모해 펴낸 책들은 셀 수 없이 많다. 그러나 많은 책들 가운데 떠오르는 저서가 어떤 게 있을까? 대체로 정형화된 책들이 다수를 차지한 터라 선뜻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마도 사람 냄새 나는 인간 정약용을 다룬 책이 별로 없어서이기 때문이다. 정찬주 작가가 펴낸 ‘다산의 사랑’은 인간적인 면모에서 접근한 소설이다. 허구라는 입체적인 구성과 묘사가 풀어내는 핍진함은 역사가나 학자들이 조명한 정약용의 면모와는 확연히 다르다. 작가는 이번 소설에서 정약.. 2020.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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