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5 시·인문학, 예술의 콜라보… 용아 박용철 생가에서 즐기다 광산문화원, 오늘 ‘고택종갓집 활용 용아 5케스트라 인문학 페스트’윤길수 장서가 강연, 난타·시니어합창단 등 공연…부채만들기 체험도“나두야 간다/ 나의 이 젊은 나이를/ 눈물로야 보낼 거냐/ 나두야 간다// 아늑한 이 항군들 손쉽게야 버릴 거냐./ 안개같이 물 어린 눈에도 비치나니/ 골짜기마다 발에 익은 묏부리 모양/ 주름살도 눈에 익은 아아 사랑하는 사람들…”나 두 야 가련다. 용아(龍兒) 박용철은 모더니즘과 순수문학을 지향했던 시인이다. 광주 광산 출신으로 배재고등보통학교를 거쳐 일본 도쿄 아오야마 학원과 연희전문에서 공부했다. 광산구 소촌동에는 용아의 생가가 있어, 그의 시를 좋아하는 독자들이 즐겨 찾는다.‘떠나가는 배’는 식민지 암울했던 시기의 심상을 시로 표현한 대표작으로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이.. 2024. 5. 29. 인문학 강의로 듣는 ‘한문학과 문헌학의 길 위에 서서’ 김대현 전남대 교수, 28일 인문대학 1호관 김남주홀서 강연 오늘날에는 한문과 관련해 다양한 연구가 진행될 만큼 예전에 비해 관심이 높다. 온고지신 의미를 담고 있는 연구들은 대체로 문헌학과 연계돼 있다. 양 학문은 불가분의 관계에 놓여 있지만 일반인에게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게 사실이다. 특히 문헌학의 경우 중국 큰 대학들은 문헌학 전공자들이 많은데 비해 우리나라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일본에서는 서지학이라고도 불리며, 대체로 옛날 자료를 연구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한문학과 문헌학을 모티브로 인문학 강좌가 열려 눈길을 끈다. 전남대 인문대학 주관으로 열리는 ‘함께하는 인문학-호남에서 시작한 인문학 여정’의 일환으로 김대현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강의를 한다. 오는 28일 오후 6시 인문대학 1호.. 2024. 3. 24. 광주시민인문학 커뮤니티 111기 정기 강좌 29일까지 언어·철학·토론·하루키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 광주시민인문학 커뮤니티 111기 정기 강좌가 오는 29일(오후 2시)까지 열린다. 전남대 정문 앞 인문학카페 노블. 월요일(5, 19일)에는 ‘몸, 언어, 철학’ 시간으로 서명원 교수가 ‘체험주의: 신비화된 마음’을 주제로 시민들을 만난다. 수요일(7, 21일)에는 ‘시민교육’ 시간으로 신광용 책임연구원이 ‘토론기법:소크라테스 대화법’을 이야기하며 목요일에(15, 29일)에는 위상복 교수가 ‘맑스 세미나’ 일환으로 ‘철학의 빈곤’을 강독한다. 금요일(16일)에는 신우진 이사장이 ‘하루키월드’를 주제로 신작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에 대하여’를 함께 나눈다. 매주 일요일에는 진정한 이사 등이 당일치기로 ‘호남문화기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명혜영인문교.. 2024. 2. 4. 클래식과 친해지기…동호회 ‘살롱 드 소노르’ 칵테일 등 다양한 주제 클래식 공부, 공연 관람 20~40대 회원들 연주자 초청도…28일 하동 최참판댁서 공연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가 됐던 경남 하동 최참판댁 마당에서 클래식 연주회(28일 오전 11시)가 열린다. 특이하게도 이번 연주회를 기획한 이들은 광주의 작은 클래식 음악 동호회 회원들이다. 이들은 직접 연주자를 섭외하고, 프로그램을 짜 클래식이 좀 더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야외음악회를 준비했다. 연주곡은 피아졸라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사계’ 중 ‘봄’, 피아노 3중주로 듣는 ‘고향의 봄’ 등이다. 행사를 기획한 건 지난해 만들어진 클래식 음악 동호회 ‘살롱 드 소노르(Salon de sonore)’다. 불어인 ‘sonore’는 ‘소리’를 뜻하는 단어로 ‘살롱 드 소노르’는 ‘음향실.. 2022. 5. 25. 이전 1 2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