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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재 기자47

백년소공인 선정 기영락씨 “목공기술 갈고 닦아 좋은 작품 남기겠다” ‘40년 목공예 명장’ 탁자 등 조형미 살린 생활가구 제작·16년째 교정시설 수업 특허 등록·기술 개발 박차…학교·기업 등서 후학 양성 매진 “나무는 산지나 수종에 따라서 천차만별입니다. 재료가 매번 달라지는 만큼 항상 새로운 결과물이 나온다는 게 목공예의 매력이죠. 지금도 목공예를 할 때면 어떤 작품이 나올까 기대하게 되고, 설레는 마음입니다.” 광주시 광산구 신창동에서 목공예 공방을 열고 있는 기영락(63·대한민국 명장 제471호 목공예) 명장이 최근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백년소공인으로 선정됐다. 기 명장은 신규 백년소공인 17개사 중에서도 돋보였다. 40여년 경력의 베테랑이면서도 아직 60대에 불과한 ‘젊은 명장’이기 때문이다. 기 명장은 “평생을 목공예 한 우물만 파 왔는데, 장인정신을 가진.. 2021. 9. 6.
장경식 조선대병원 교수 “환자 내면까지 이해하는 따뜻한 의료인 되길” ‘심장내과 의사의 따뜻한 영화 이야기’ 출간 암 투병 중 깨달은 ‘굿 닥터’…12년째 영화 속 의학 강의 정년 후에도 새내기들과 ‘좋은 의사’ 함께 고민하고 싶어 “의학 이론으로 ‘완전무장’했다고 좋은 의사가 되는 게 아니에요. 후배 의료인들이 인문학을 겸비해 환자의 내면까지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마음 따뜻한 의료인이 되길 바랍니다.” 장경식(66) 조선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가 최근 책 ‘심장내과 의사의 따뜻한 영화 이야기-사랑은 기적입니다’(예지)를 펴냈다. 장 교수가 선정한 의학 관련 영화 43편을 보며 의사와 환자의 관계, 의사로서 올바른 자세 등을 고민하는 책이다. 책은 암, 유전적 질환, 비만, 식이요법, 생명윤리, 성소수자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됐다. 장 교수는 지난 2009년부터 12년동안.. 2021. 8. 28.
곽재구 시인 “다시 아름다운 시를 읽는 시대가 오길 바라며” 순천에 창작의 집 ‘정와’ 열어 민주화 열망·꿈과 함께했던 시 외면받는 요즘 안타까워 그림·음악·교육 있는 곳, 예술 사랑하는 이 누구든 환영 “순천 시민들과 여행객들에게 우리나라 시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알리고 싶어요. 누구나 찾아오셔서 잠시 여장을 풀고 꼭 읽었으면 하는 시, 좋은 시들을 감상하며 시의 향기, 향수에 푹 젖었다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사평역에서’ 저자 곽재구(67) 시인이 최근 순천 옥천동에서 창작의 집 ‘정와(靜窩)’를 열었다. ‘정와’는 맑은 움집이라는 뜻으로, 곽 시인이 27년 전 선운사에서 이태호 전남대 교수와 함께 채탁한 현판 탁본에서 영감을 받아 이름을 붙였다. 정와는 본래 ‘동국진체’(東國眞體)를 완성한 원교 이광사가 전북 선운사 승방에 붙여 준 이름이다. 곽 시인은 이곳.. 2021. 8. 28.
“개도국 아이들 신발 걱정 없이 건강한 발 갖기를” 국제 학술대회 논문상 수상 조선대 대학원생 임성훈·양지완씨 상피병 앓는 모습 안타까워 길이 조절 가능한 슬리퍼 개발 부품 교체로 얼마든지 재사용 ‘발이 편해야 몸이 편하다.’ 개발도상국 저소득층 사람들에게는 꿈 같은 말이다. 지금도 열악한 환경에서 변변한 신발조차 구하지 못해 맨발로 오염된 땅을 걸어야 하는 이들이 세계 곳곳에 있다. 개발도상국 저소득층을 위해 ‘재사용 가능한 슬리퍼’를 고안한 조선대학교 대학원생(기계공학 석사과정)들이 최근 ‘에너지·물·지속가능성에 관한 국제학회(ICEAS2021)’에서 최우수 논문 발표상(Best Presentation Award)을 받았다. 조선대 임성훈(27)·양지완(26·이상 지도교수 안동규)씨가 주인공이다. 수상 논문은 ‘개발도상국 저소득층을 위한 재사용 가능 .. 2021.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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