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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제길미술관5

다채로운 용 그림이 전하는 ‘갑진년 희망의 기운’ 우제길미술관 ‘2024 세화전’ 오는 2월 15일까지...17명 작가 참여 2024 갑진년이 시작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월 하순의 끝을 향해 가고 있다. ‘세월이 유수와 같다’는 옛 어른들의 말이 새삼 상기되는 요즘이다. 올해는 더욱이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다. 용의 상서러운 기운이 모든 부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기를 바라는 마음은 누구나 동일할 것이다. 청룡을 주제로 시작과 희망을 기원하는 의미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우제길미술관(관장 김차순)에서 오는 2월 15일까지 진행되는 ‘2024 세화전’이 그것. 전시실에서는 용을 주제로 창작 활동을 펼쳐온 작가 17명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세화’(歲畵)의 사전적 의미는 “조선 시대, 새해를 축하하는 뜻으로 궐내에서 만들어 신.. 2024. 1. 26.
범 내려온다, 복 내려온다-신년 세화전 ‘호호전’ 31일까지 우제길미술관 김선화·나윤주·온형·손홍려 등 조선대 대학원 서양화전공 23명 조위남 작 ‘White Tiger’ ‘호랑이 기운 받아가세요.’ 근엄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호랑이, 아기새를 머리에 이고 가는 귀여운 아기 호랑이, 샘통이 난 듯 뾰로통한 표정으로 눈길을 어슬렁거리는 호랑이, 애니메이션에 등장할 것 같은 깜찍한 호랑이…. 다양한 호랑이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젊은 작가들의 상상력이 빚어낸 작품들은 유쾌하고 즐겁다. 기존의 호랑이 그림들이 용맹성이나 중후함에 무게를 뒀다면 이번 전시작들은 톡톡 튀는 시각을 담아 해학적으로 풀어낸 점이 인상적이다. 무엇보다 각각의 작품에 다양한 이야기가 담긴 듯해 이런 저런 상상을 하며 관람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무등산 자락 우제길미술관(.. 2022. 1. 9.
이인성 초대전, 일상 속 작은 쉼표 ‘케렌시아’ 11월 6일까지 우제길미술관 ‘케렌시아’는 투우 경기장에서 투우사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 소가 잠시 쉬는 곳을 의미한다. 사전적으로 애정, 애착 혹은 귀소본능을 뜻하는 단어이며 최근 현대인들 사이에서는 마음을 쉴 수 있는 대피소나 아지트의 의미로도 사용된다. ‘이인성 케렌시아 특별초대전’이 오는 11월6일까지 무등산 자락 우제길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감각적이고 은유적인 표현이 인상적인 기존 스타일의 작품 이외에도 완성형 작업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가벼운 제스처로 작업한 작품 등 28점을 선보인다.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외부 활동이 줄어들면서 이 작가 역시 보통 사람들처럼 스스로의 모습과 함께 자신과 가까운 주변에 눈길을 보내고 마음을 주는 시간이 많아졌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작업에 변화를.. 2021. 10. 26.
우제길 화백 기획전 ‘색한지가 가을을 부르다’ 10월4일까지 우제길미술관 ‘오방색, 한지의 매력에 빠져 보세요.’ 크고 작은 다채로운 한지가 겹쳐지고, 이어지며 만들어내는 화면은 오묘하다. 다양한 색들이 자연스레 서로 스며들며 숱한 표정을 만들어내고, 마치 수묵화의 은은한 번짐처럼 편안한 기운을 전한다. 선배 작가의 ‘머무르지 말고 새로운 것을 추구하라’는 말을 가슴에 새기며 끊임없이 변화를 모색해온 우제길 화백이 10여년전부터 진행해온 한지 작품으로 미술 애호가들을 만난다. 무등산 자락 우제길미술관은 오는 10월4일까지 ‘색한지가 가을을 부르다’를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에는 오방색의 색면추상 15점이 나왔다. 한지는 우 화백의 마음을 오래전부터 사로잡았다. 한지야 말로 장인정신의 상징이라고 생각했고, 한지가 전해주는 느낌 자체가 ‘자연’을.. 2021.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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