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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10

“어머니 생각나 돕지 않을 수 없었죠” 이동섭 동광고속버스 기사 선행 ‘훈훈’ 안과 수술 결과 듣기 위해 홀로 광주행 버스 탄 곡성 노인 병원 몰라 ‘발 동동’…이 기사, 점심도 거르고 병원 수소문 간호사에 경찰 도움 요청도…버스 탑승 할머니 보고 ‘안도’ “쌀쌀한 날씨에 외투 한 장 걸치지 않은 어르신 모습에 돌아가신 엄마 생각이 나 돕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밭일에 바쁜 자식들에게 부담을 주기 싫어 홀로 광주 병원을 찾아 나선 어르신을 열일 제치고 도운 광주의 한 고속버스 기사가 입소문을 타고 있다. 광주시가 운영하는 ‘시민광장 광주ON’ 홈페이지 ‘칭찬합니다’ 게시판에 지난 20일 ‘동광고속버스 이동섭 기사님을 칭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곡성에 살고 있는 80대 이재형(여)씨의 딸이라고 밝힌 누리꾼이 작성한 글이다... 2024. 2. 26.
문재인 “DJ 유언은 야권통합”…신당 반대 메시지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화해·통합’의 DJ 정치철학 주목 친명·친문 “신당 반대” 목소리 고 김대중(DJ)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맞아 ‘화해’와 ‘통합’을 강조했던 DJ의 정치철학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피습사건을 계기로 한국사회의 ‘갈등’과 사회 곳곳에서 표출되는 ‘정치 증오’를 해결할 수 있는 DJ의 ‘관용’과 ‘국민통합’ 정신이 여야 정치권에서도 회자되고 있어서이다. 특히 문재인 전 대통령이 ‘야권 대통합’에 앞장섰던 김 전 대통령의 정치 철학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면서 ‘신당 창당’의 내홍을 겪고 있는 민주당 내부에서도 통합의 목소리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 2024. 1. 7.
“강제동원 아버지 유해라도 모시게 돼 다행입니다” 80년만에 아버지 故(고)최병연씨 유해 봉환 앞둔 아들 금수씨 49일 된 아들 두고 1942년 타라와 전투에 끌려가 전사 ‘타라와 전투’ 희생자 첫 유해 봉환…오늘 영광서 추도식 유족들 “정부, 강제동원 문제 피해자 입장서 다뤄줘야” “평생을 그리워한 아버지의 유해라도 뵐 수 있어 다행입니다.” 일본에 의해 태평양 전쟁에 강제동원돼 80년만에 고국으로 돌아오게 된 故(고) 최병연(사망 당시 25세)씨의 차남 금수(82)씨의 울먹임이다. 영광군 홍농면 진덕리가 고향인 최씨는 1942년 11월 25일 남태평양 타라와 섬에 해군 군속으로 강제동원됐다. 최씨는 이듬해 11월 미군과의 전투인 타라와 전투(11월 20~23일)에서 일본군의 총알받이로 나섰다가 숨졌다. 최씨의 둘째 아들인 금수씨의 아버지에 대한 기억.. 2023. 12. 4.
“학교서 배운 지식으로 지역 문제 해결해요” 완도중학교 학생주도형 ‘체인지메이커’ 수업 눈길 학생들 교과서 주제와 지역 현안 연계 연구·해결방안 모색 “통통 튀는 아이디어 인상적”…정책제안서 군수에 전달키로 완도중학교에서는 2년째 특별한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수업은 3학년 학생들이 지역 현안을 직접 연구하고 해결방안까지 마련하는 학생주도형 ‘체인지메이커’ 수업이다. ‘내 손으로 우리 마을의 변화를’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도시재생, 인구문제, 지역화 전략 등 사회 교과서에서 선정한 주제를 지역 현안과 연결해 정책을 연구하고 기획한다. 해당 수업을 기획한 최재원 교사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활용해 자신이 속한 공동체가 더 나아질 수 있도록 고민하고 참여하는 역량을 키워주고자 했다. “어른들도 생각지 못한 통통튀는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많이 나.. 2023.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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