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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7

‘시간의 원을 그리다’ 정교하면서 아름다운 이미지 최향규 작가 도화헌미술관서 30일까지 우리나라 들판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식물 가운데 하나가 민들레다. 특히 꽃이 진 뒤 아주 작은 씨앗들이 바람에 날려 멀리까지 퍼져나가는 특성이 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예술 분야에서 이미지나 상징으로 차용하기도 한다. 최항규 작가는 이번 자신의 작업 이미지를 ‘민들레’에서 착안했다. 그동안 자연에서 관찰한 소재를 토대로 자신만의 조형성을 구현하는 실험을 지속해왔다. 최 작가 전시가 오는 30일까지 고흥반도 끝자락 도화헌미술관(관장 박성환)에서 열린다. ‘시간의 원을 그리다’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작가의 열한 번째 개인저으로 모두 25점이 출품됐다. 이번 전시는 2023 도화헌 레지던시 결과 보고전으로 기획됐으며 작가는 면밀한 관찰 등을 통해 새로운 형상이 .. 2023. 12. 19.
광주의 역사·문화, 시원한 ‘부채’에 담다 금봉미술관, 8월 31일까지 ‘光고을 DNA를 찾아서’전 작가 55명 참여…무등산·조선대 장미축제 등 풍경 선사 빛고을 광주는 다채로운 모습을 지니고 있다. 역사와 문화 등 어느 한 분야도 빠짐없이 다채로운 매력을 갖고 있다. 특히 예술 분야에서 광주는 다양한 장르에 걸쳐 지역만의 독특한 정서가 담긴 작품 등이 창작되고 있다. 시와 서, 문장, 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독보적인 문화를 일궈나가고 있는 것이다. 광주의 독특한 역사와 지리적 특색 등을 손 안에서 감상할 수 있다면 그 자체로 흥미로울 것 같다. 여름에 가장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사물 가운데 하나가 ‘부채’다. 광주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와 생각들을 부채에 담는다면 이색적인 작품으로 손색이 없다. 광주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이 빛고을.. 2023. 7. 27.
“밤의 미술관·레트로 여행…우리가 광주 관광 전도사” 다양한 아이디어로 광주 알리는 문화 기획자들 꽃차 만드는 피아니스트와 음악여행·서창한옥마을 캔버스 피크닉 광주관광재단 공모 당선 7개 여행상품 OTA 플랫폼으로 신청 가능 도시는 밤과 낮 다른 얼굴을 갖고 있다. ‘양림동 밤의 미술관, 한희원미술관 도슨트 투어’는 양림동의 밤의 풍경을 만나는 여행이다. 세월의 흔적이 담긴 양림동 골목길을 천천히 걸으며 시간여행을 하고 미술관에 들러 작가의 예술 세계를 발견한다. 투어는 양림동 출신 아티스트를 만나는 ‘예술가의 집’에서 출발해 이이남 스튜디오와 호랑가시나무 언덕, 100년의 시간이 담긴 ‘오웬기념각’을 지난다. 종착지는 한희원미술관으로 전시 관람과 함께 ‘아크릴 나이프화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낮의 분위기와는 다른 밤의 풍경을 만날 수 있어 색다른 .. 2023. 7. 8.
허울좋은 ‘문화수도’ 광주 미술관·문예회관·문학관 등 문화 인프라 전국 최저 수준 공연도 타지역에 비해 저조…전업 예술인 연 소득 1430만원 1인 최저생계비보다 크게 낮아…예술 정책 개선·환경 조성 시급 예향이자 아시아문화중심도시인 광주의 문화 인프라가 전국 최저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도서관과 미술관, 문예회관, 문학관 등의 문화시설이 타 광역시에 비해 현저히 부족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광주에서 활동하는 전업 예술인의 연 평균 소득은 1430만원으로, 1인 최저생계비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사실 지역의 문화 소외현상은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오래전부터 지적돼왔지만 여전히 서울과 경기를 비롯한 수도권에 문화 인프라가 치중된 탓에 지역민의 문화 향유권은 기대만큼 향상되지 않았던 측면이 있다. 최근 국토연.. 2022.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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