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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현대미술관13

한땀 한땀…따뜻한 퀼트 매력에 빠지다 ‘마마의 하루’ 배은숙 초대전…내년 1월15일까지 무등현대미술관 ‘빨강머리 앤’ ‘성탄절 하우스’ 등 눈길…“살아온 이야기 담고 싶어” 벽면에 걸린 대형 퀼트 작품(250×250㎝)이 눈길을 끈다. 121개의 작은 조각 속에 담긴 하나 하나의 이미지는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다. 한땀 한땀 바느질한 손맛이 느껴지는 따스한 작품이 전시장을 가득 채웠다. 다양한 퀼트 작품을 만날 수 있는 ‘마마의 하루-절제의 아미쉬 미학’전이 내년 1월 15일까지 무등현대미술관에서 열린다. 규모 있는 미술관에서 퀼트전이 열리는 건 좀처럼 없었던 터라 이번 전시는 흥미롭게 다가온다. 특히 한겨울, 온기가 느껴지는 퀼트 전시는 따뜻함을 전하며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우리 전통 조각보처럼 절제와 검소의 생활철학을 담고 있는 퀼.. 2022. 12. 24.
흑백에 숨겨진 수많은 이야기들, 김종일 정송규 2인전 ‘존재의 형이상학, 흑과 백의 서술’ 7월30일까지 무등현대미술관 “하나의 주제로 천착해온 작가 진심 만나보길…” 홍익대와 조선대 미술학과 재학 시절부터 알고 지냈으니 60여년에 달하는 인연이다. 당시 ‘나우회’에서 활동하며 전시회를 열기도 했지만 이 후 각각 구상과 비구상 작업에 몰두하면서 함께 작품을 선보일 기회는 없었다. 자신만의 작업 세계를 구축한 원로 작가 김종일(80·전남대 명예교수), 정송규(77·무등현대미술관장) 화백의 2인전은 그래서 반갑고 의미있다. 특별기획전 ‘김종일·정송규-존재의 형이상학, 흑과 백의 서술’전(7월30일까지)은 두 사람의 단색화 작품을 집중적으로 펼쳐보이는 기획이다. 화려한 색감의 그림과 달리 검은색과 흰색이 주는 묵직한 정서는 작품 앞에서 한참을 몰입하게 만든다. .. 2022. 6. 9.
정송규 화백전 ‘삶을 드로잉하다’ 4월 24일까지 무등현대미술관 ‘샘물처럼 솟아나는 감각의 흔적’, ‘살아있는 감각의 기쁨’. 붓을 늘 놓지 않는 노(老) 작가는 드로잉을 이렇게 표현했다. 드로잉을 할 때면 “개울물이 흐르듯 나의 감성은 살아있었다”고도 적었다. 정송규 화백이 드로잉 작품만을 모은 전시회를 오는 4월 24일까지 무등현대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정 화백은 지난해 작품 세계를 조명한 책 ‘정송규와 색점 추상-환희를 향한 시간과 기억의 미학(JUNG SONG KYU AND COLOURED DOTS)’을 통해 지금까지의 화업을 갈무리하고, 3부에 걸쳐 대규모 기획전을 열었었다 ‘오늘이 기적입니다’ ‘내가 살아온 이야기’를 주제로 회화 작품을 선보였고 1200여점의 드로잉 작품을 내건 ‘드로잉’(Drawing)전도 개최했다. ‘삶을 .. 2022. 3. 31.
무등현대미술관 ‘무등산과 함께하는 생태아트’ 11월 30일까지 ‘환경미술제’ 9명 작가 참여 ‘지구가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에 예술가들은 어떤 응답을 할까.’ 무등현대미술관(관장 정송규)은 지난 2013년부터 다양한 주제로 환경미술제를 열고 있다. 인간, 환경, 그리고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기획전에서는 ‘보존이 미래다’, ‘자연과 인간, 인간과 자연’, ‘느림의 미학’, ‘21세기 토테미즘’ 등 다양한 주제로 작품을 선보였다. 코로나 19가 우리 삶을 강타했던 지난해에는 ‘Green Cloud’를 통해 녹조가 낀, 병들어가는 수질이 하늘에 비춰져 초록구름으로 변질돼 버린 아픈 현실을 들여다봤다. 오는 11월 30일까지 이어지는 제9회 환경미술제의 주제는 ‘무등판타지아-무등산과 함께하는 생태아트’다.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 19의 심각성을 함께 .. 2021.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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