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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현대미술관13

조윤성 조대 교수“평면에서 구현한 ‘공간감’ 흥미롭죠” 8월26일까지 무등현대미술관, 26점 전시 촉각의 시각화·공간과 시간 관심 서양화가 조윤성(조선대 교수) 작가가 오랫동안 탐색해온 주제는 ‘공간’이다. 무등현대미술관 초대전(8월26일까지)에서 만나는 작품들은 공간 실험과 사유에 대한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여서 흥미롭다. 전통 회화 작업의 출발인 평면 공간 구성에서 시작해 입체감을 부여하는 부조 작품까지 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한 작가가 몰두하는 주제가 어떻게 변용되고 발전해왔는 지 잘 보여준다. ‘공간을 사유하는 다섯 가지 방법론’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전시에는 회화와 설치 작품 등 26점이 나왔다. 조 작가의 작업은 정통회화와 함께 컴퓨터 그래픽, 실사 출력을 활용한 작업이 어우러진다. 공간 활용이 한정된 2차원 평면에서 ‘공간’을 구현하기 .. 2021. 7. 30.
안천용 재일화가 “꿈에도 못잊는 어머니 모습 담았죠” '70여년 만의 귀향' 한국 정착 7년 만에 ‘낯선 귀향’전 16일까지 광주 무등현대미술관···인물·풍경 50여점 전시 전시장에서 만나는 50여점의 작품은 무엇보다 강렬한 색채가 인상적이다. 풍경화, 인물화, 정물화 모두 표현주의 화가를 연상시키는 대담한 원색 표현이 눈길을 끈다. 특히 아이와 엄마의 모습을 담은 인물화는 깊은 울림을 준다. 작가가 ‘꿈에도 잊지 못하는’ 어머니의 모습이다. 재일교포 작가 안천용. 올해 여든 다섯의 노(老) 화백은 7년전 고국으로 돌아왔다. 70여년만의 귀환이었다. 그의 작품은 오는 16일까지 광주 무등현대미술관에서 열리는 월하미술 기획전 ‘안천용-낯선 귀향’전에서 만날 수 있다. 한국 정착 후 처음 여는 대규모 개인전이다. 안 화백의 삶 속엔 ‘슬픈 현대사’가 고스란히 .. 2021. 5. 6.
정송규 개인전 “작품 속 수많은 점은 내 삶의 흔적” 무등현대미술관, 3월까지 3부 전시 레고·조각보 작업…아카이브 공개 전시장 곁 작업실에서 만난 노(老) 작가는 결국 100호가 넘는 캔버스를 다시 짜 왔다며 웃었다. 작은 점들을 끝도 없이 찍어가는 작업은 만만찮은 공력이 들어 앞으로 대작 작업은 좀 줄이려고 했지만, 지금 작업 중인 ‘만남’ 작품은 아무래도 100호 3개가 이어질 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완성될 것’같은 생각이 들어서다. 정송규(77) 작가의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는 전시가 모두 3부에 걸쳐 내년 3월까지 무등현대미술관에서 열린다. 마침 연말 께 조선대 김승환 교수가 정 화백의 작품 세계를 다룬 책도 발간 예정으로 있어 이론적으로 그의 예술 세계를 살필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될 예정이다. 정 화백은 지난해부터 ‘마음이 바빠’ 지금까지 작.. 2020. 11. 13.
위기의 환경, 현대미술로 풀어내다 무등현대미술관, 8월 25일까지 환경미술제 ‘Green Cloud’전 무등산 자락에 자리한 무등현대미술관(관장 정송규)은 지난 2013년부터 매년 환경미술제를 열어왔다. 인간, 환경, 그리고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기획전이다. ‘보존이 미래다’, ‘자연과 인간, 인간과 자연’, ‘느림의 미학’, ‘21세기 토테미즘’ 등 다양한 주제로 열어온 전시에는 지금까지 국내외 76명의 작가가 참여, 다양한 시선으로 환경문제를 풀어냈다. 오는 8월 25일까지 열리는 제 8회 환경미술제는 다른 어느 해보다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기획이다. 국제사회가 지구 환경 보존의 공동노력을 다짐하며 매년 6월5일을 ‘세계 환경의 날’로 제정한 게 49년 전이지만, 오만한 인간들은 환경파괴를 서슴지 않았고, 그 무서운 경고가 일상을 .. 2020.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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