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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은기자

무등현대미술관 ‘무등산과 함께하는 생태아트’

by 광주일보 2021.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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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0일까지 ‘환경미술제’ 9명 작가 참여

‘지구가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에 예술가들은 어떤 응답을 할까.’

무등현대미술관(관장 정송규)은 지난 2013년부터 다양한 주제로 환경미술제를 열고 있다. 인간, 환경, 그리고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기획전에서는 ‘보존이 미래다’, ‘자연과 인간, 인간과 자연’, ‘느림의 미학’, ‘21세기 토테미즘’ 등 다양한 주제로 작품을 선보였다.

코로나 19가 우리 삶을 강타했던 지난해에는 ‘Green Cloud’를 통해 녹조가 낀, 병들어가는 수질이 하늘에 비춰져 초록구름으로 변질돼 버린 아픈 현실을 들여다봤다.

 

오는 11월 30일까지 이어지는 제9회 환경미술제의 주제는 ‘무등판타지아-무등산과 함께하는 생태아트’다.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 19의 심각성을 함께 생각해보고 환경과의 공존에 관한 문제를 고민해 보는 기획이다.

‘자연 그리고 인간’을 주제로 한 워크숍과 ‘무등아트판타지아’세미나를 통해 신진작가들과 기획자, 스텝, 전문작가 등이 환경과 연관된 키워드를 중심으로 전시에 대한 구성과 작품설치에 대한 방향성을 연구해 완성했다.

무등현대미술관 제1전시장 및 야외일원에서 열리는 전시에는 국도현·김도형·김명진·류건우·안병재·윤중훈·이유민·정원서·최재민 등 9명의 작가가 참여해 인간과 자연의 공존에 대한 자신들만의 관점을 미디어, 입체, 설치 등 다채로운 방식으로 표현했다.

 

전시장을 가득 메운 대형 설치작품은 무등산에서 서식하지만 점점 그 개체수가 줄어드는 두꺼비의 형상을 오색종이로 제작했다. 전시장 천정과 벽에 걸린 1974마리의 오색빛깔 두꺼비들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또 사막화되어가는 지표면을 피해 위태롭게 공중에 매달려있는 자연물을 나타내는 설치작품과 삶의 터전인 무등산을 바라보며 기계화되어버린 자연을 그리워하는 대형 금두를 표현한 입체작품, 환경오염의 실상과 아픔을 담은 영상작품도 만날 수 있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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